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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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P+ 5명' SK, KT에 19점 차 승 [부산:스코어]

기사입력 2021.03.29 20:44 / 기사수정 2021.03.29 20:4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부산 KT 소닉붐을 꺾었다. 

SK는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 경기에서 83-64으로 이겼다. 득실 차는 38점이었다. SK는 최소 39점 차 승리를 거둬야 했다. SK가 잔여 경기를 전승하고 KT가 전패하면 동률이 되고, 상대 전적(3승 3패)도 동률이다. 그러나 득실 차를 밀려서 플레이오프는 탈락 고배를 마셔야 했다. 6위 전자랜드와도 동률 가능성이 있으나, 전자랜드는 SK에 4승 2패로 앞섰다.

SK는 고르게 활약했다. 두 자릿수 득점 선수가 5명 나왔다. 안영준은 14득점(3점슛 4)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부경(13득점 11리바운드)은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자밀 워니(10득점 8리바운드)도 버금갔다. 닉 미네라스(16득점, 3점슛 1)는 내외곽 가리지 않았다. 오재현(10득점 4어시스트 2스틸)은 코트 곳곳 빠르게 뛰어 다니며 SK 공격에 활력을 더했다.

SK는 1쿼터부터 치고 나갔다. 최부경 골밑 활약이 뛰어났다. 최부경은 워니와 리바운드 7개를 합작했는데, 공격에서는 비어 있는 골밑 공간을 파고들며 SK가 1쿼터 3점 차 리드를 잡는 데 일조했다. 안영준은 3점슛 한 방 터뜨려 지원 사격했다.

2쿼터는 미네라스가 내외곽 맹활약했다. 미네라스는 3점슛 한 방 터뜨려 활로를 열더니 골밑, 미드 레인지 가리지 않고 득점했다. KT로서 브라운을 미네라스와 일대일 매치시켰으나 외곽까지 막는 데 무리가 따랐다. 이어 SK는 김승원이 골밑 사수에 적극 나섰고, 안영준까지 3점슛 한 방 터뜨려 12점 차 리드를 챙겼다. KT는 2쿼터 후반 김영환이 3점슛 한 방 꽂고 추격 끈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SK는 전반 10점 차 리드를 지켰다.

KT는 3쿼터 허훈, 박준영 외곽 활약에 점수 차를 좁혀 나갔다. 3쿼터 중반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가 골밑 싸움에 밀렸다. SK는 워니를 활용했다. 워니는 연달아 골밑 득점해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4쿼터에 쐐기를 박았다. 미네라스가 내외곽 오가며 득점해 나갔고, 최성원, 최부경이 지원 사격했다. 4쿼터 중반까지 20점 차를 앞서 나갔다. KT는 박지원, 김영환이 외곽에서 활약해 줘 20점 차를 잠시 무너뜨렸으나 이미 벌어져 있는 큰 점수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KT는 이 경기 승리 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자랜드와 다시 공동 5위가 됐다. 7위 서울 삼성과는 1.5경기 차가 됐다. 잔여 경기는 3경기다. 삼성, 전자랜드와 같다. 한편, 김현민은 2쿼터 초반 리바운드 경합 과정 중 휘둘리는 팔에 맞고 고통스러워하다가 들것에 실려 나갔으나, 4쿼터 다시 투입돼 경기를 정상 소화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KBL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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