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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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정밀아, 한 곡에 인생 빼곡…충격적으로 좋다"(유스케)

기사입력 2021.03.26 18:07 / 기사수정 2021.03.26 18:07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에 빛나는 싱어송라이터 정밀아가 스케치북을 찾았다.

26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정밀아는 첫 곡으로 3관왕의 주인공인 앨범 '청파소나타'의 타이틀 곡인 '서울역에서 출발'을 선곡, 대화하는 듯한 독특한 가사로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했다.

유희열은 정밀아를 두고 “굉장히 만나보고 싶어서 떨리기까지 했다. 평소 정밀아의 노래를 들으면서 잘 정도로 팬인데, 이 노래를 라이브로 듣는 게 비현실적”이라며 팬으로서의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정밀아는 지난해 2월 2021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포크 노래’ ‘최우수 포크 음반’에 이어 대상 격인 ‘올해의 음반’까지 총 3관왕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싱어송라이터이다. 특히 ‘올해의 음반’은 ‘방탄소년단’ ‘이날치’ ‘백예린’ 등이 수상 후보로 올라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정밀아는 “수상 직전까지도 내가 상을 받을 줄 몰랐다. 나는 노래를 만드는 사람이기에 가사로 내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더 잘 풀어낼 수 있었던 것”이라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뒤이어 “코로나19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산책과 노래 작업뿐이었는데, 그 덕분에 노래의 밀도와 채도가 더 짙어졌다”며 미술 전공자다운 표현법으로 모두를 감탄하게 하기도 했다.

정밀아는 첫 곡으로 선곡한 ‘서울역에서 출발’의 탄생 배경에 대해 “공연을 하고 늦게 집에 돌아갔던 날, 엄마와 통화하며 서울역에 처음 왔던 때를 회상하면서 쓴 노래”라고 밝혔다.

뒤이어 유희열은 안경을 꺼내어 쓰고 핸드폰에 적어 온 ‘서울역에서 출발’을 들으며 궁금했던 질문들을 쏟아내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까지 유희열은 “한 곡에 인생이 빼곡히 담겨있는 게 충격적일 정도로 좋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정밀아는 꿈을 묻는 질문에 “땅에 두 발 붙이고 무언가를 완주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답하며 그의 남다른 감수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토크 후 이어진 무대에서 정밀아는 그의 대표곡 중 하나인 ‘별’을 선곡, 듣는 이들에게 담담한 위로의 무대를 전했다.

인생을 한 편의 단편영화로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정밀아의 ‘서울역에서 출발’,‘별’ 라이브 무대는 이번 주 금요일 자정 12시 30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만나볼 수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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