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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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구에로 영입 어때?” 레전드의 추천

기사입력 2021.03.25 19:00 / 기사수정 2021.03.25 16:48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전설 폴 인스가 친정에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영입을 추천했다. 

아구에로는 2011년부터 맨시티에서 뛴 리빙 레전드다. 줄곧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팀에 4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트로피를 안겼다. 하지만 올 시즌 맨시티와 아구에로 사이의 기류가 심상찮다. 계약 기간이 2021년 여름에 끝나지만,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아구에로의 퇴단이 가까워지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맨시티의 라이벌인 맨유는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 에딘손 카바니 외엔 마땅한 골잡이가 없다.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몸값도 비싸고 경쟁 팀들도 많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인스는 24일(한국 시간) 베팅업체 레드브록스와 인터뷰에서 라이벌 팀의 주포인 아구에로를 언급했다. 인스는 “홀란드와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답은 아니다. 아구에로가 맨시티를 떠날지도 모른다. 맨유가 왜 그를 영입하면 안 되는가? 만약 아구에로가 프리미어리그에 머물고 싶어 한다면, 맨유가 그를 데려가는 게 나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맨유가 아구에로를 품는 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봤다. 인스는 “1992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 하워드 윌킨슨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데니스 어원 영입에 대해 문의했었다. 퍼거슨 감독은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고, 리즈에 에릭 칸토나를 팔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며칠 안에 거래가 성사됐다”며 예전 사례를 들어 터무니없는 일은 아니란 듯 설명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그저 이름을 부르고 운을 시험했을 뿐이다. 아마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올여름 이런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한편 3개월 뒤 FA가 되는 아구에로는 FC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첼시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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