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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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행' 박미희 감독 "이제는 지키는 팀 아니라 도전하는 팀"

기사입력 2021.03.24 21:32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이제는 지키는 팀이 아니라, 도전하는 팀이라는 생각으로".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기업은행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2, 25-14, 25-18)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1승1패에서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GS칼텍스가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결정지었다.

이날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차전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공격성공률 59.45%를 기록하며 23점을 올렸고, 브루나가 14득점, 김미연과 이주아, 김채연이 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박미희 감독은 "수비, 서브리시브가 잘 버텼다. 우리 서브도 잘 들어갔지만 수비 부분에서 잘 움직여줬다"며 "연습할 때부터 선수들의 컨디션이 괜찮아보였다. 어제 미팅할 때 아무리 기다려도 선수들이 안 나왔는데, 서로 얘기를 많이 한 것 같더라. 그런 힘이 모아지지 않았나 한다"고 얘기했다.

이제 흥국생명은 하루를 쉬고 26일 GS칼텍스를 만난다. 박미희 감독은 "우리가 3차전까지 가면서 시간을 잃었지만 경험을 얻었다. 체력을 불리하지만 경기감각은 낫다고 본다"며 "많은 분들이 전력으로 GS칼텍스가 앞선다고 얘기하시는데, 이제 우리는 지키는 팀이 아니라 도전하는 팀이라는 생각이다. 선수들이 잘 해낼 거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박미희 감독은 "GS칼텍스는 세 명의 선수가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크다. 어떤 상황에서도 때릴 수 있는 선수가 있다. 러츠는 신장이 좋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고, 이소영, 강소휘는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레프트 자원이다. 기본적인 전력이 탄탄하다"고 말하며 "단기전에는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 상대에 대한 분석도 중요하지만, 우리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고 내다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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