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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명단' 나승엽 vs '6말 등판' 장재영 성사될까 [사직:프리톡]

기사입력 2021.03.21 12:0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1차 지명 신인 장재영이 시범경기 대기 투수 명단에 들었다.

홍원기 감독은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이용규(좌)-프레이타스(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서건창(2루수)-김웅빈(3루수)-김혜성(유격수)-박동원(포수)-박준태(우익수) 순서다.

선발 투수는 안우진이다. 안우진은 애초 20일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우천 취소돼 등판 일정이 하루 밀렸다. 홍 감독은 "5이닝 80구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또 안우진 뒤 투수 운영 계획을 덧붙였다. 장재영은 6회 등판할 예정이다. 그는 "김성진이 대기한다. 퓨처스에서 속도가 좋게 나오더라. 김재웅이 있고, 박주성, 박한진 등이 준비하고 있다"며 "김성진은 148km/h까지 나왔다고 하더라. 그런데 구속만 보는 게 아니라 미래를 위해 확인하고 싶어서 올렸다. 확인 차 콜업했다"고 밝혔다.

같은 덕수고 출신 나승엽과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생겼다. 롯데는 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정훈(중견수)-한동희(3루수)-김민수(1루수)-김준태(포수)-딕슨 마차도(유격수) 순서로 선발 명단을 짰는데, 허문회 감독은 경기 중반부터 여러 선수를 기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나승엽은 대기 선수 명단에 들어가 있다.

키움 새 외국인 타자 프레이타스 역시 첫 시범경기부터 출격할 예정이다. 프레이타스는 5일 새벽에 입국했는데 구단이 마련해 놓은 전라남도 고흥 숙소에 머물며 시즌 준비를 해 왔다. 그 뒤 20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해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홍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더그아웃에서 적응 기간을 보내기를 바랐는데, 본인이 한 타석이라도 더 경험해 보고 싶어해서 앞쪽 타순에 넣었다. 공 하나라도 더 많이 보게 하려 한다. 그런데 또 모른다. 2번 타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면 한 가지 옵션이 될 수 있는데, 일단 더 많이 보라고 2번 타순에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해 보니 긍정적이다. 미국에서 잘해 온 게 팀워크라고 하더라. 나도 공감했다. 끌어 줘야 하는 리더가 돼야 할 때가 있고 뒤에서 밀어 주는 조력자가 돼야 할 때도 있는데 '형제처럼 지내고 싶다'고 하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성격도 적극적이다.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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