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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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고파” 18세 MF의 소망

기사입력 2021.03.19 20:00 / 기사수정 2021.03.19 17:58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FC 바르셀로나의 미래 페드리 곤살레스가 리오넬 메시와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단 바람을 밝혔다. 

페드리는 지난해 여름 500만 유로(약 67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사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라스 팔마스 임대 생활을 하며 경험치를 쌓았고, 올 시즌엔 바르사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여러 방면에서 자신의 재능을 한껏 발휘하고 있다. 빼어난 탈압박 능력, 넓은 시야, 정확한 패스, 유려한 드리블 등 구단 전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닮았는 평이 자자하다. 특히 메시와 호흡이 유독 돋보인다. 메시 특유의 볼을 주고 들어가는 움직임을 이해하고 있다. 실제 페드리와 메시는 몇 차례 번뜩이는 장면을 만든 바 있다. 

최근 페드리는 ‘엘 클룹 델 데포르티스타’와 인터뷰에서 메시와 관계에 관해 입을 열었다. 페드리는 “메시를 옆에서 보면서 정말 감명받았다. (메시의 플레이가) TV나 비디오 게임에서나 봤던 것이기 때문이다. 이게 진짜인지 믿지 못했다”고 존경을 표했다. 

메시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페드리는 “메시와 경기하기는 쉽다. 왜냐하면 메시에게 볼을 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기 때문”이라며 “그것이 내가 가장 노력하는 것이다. 메시에게 최고의 조건으로 볼을 주는 게 팀에 가장 득이 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이 메시와 페드리가 합을 맞추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 메시와 바르사의 계약이 올여름을 끝으로 만료된다. 현재 메시의 재계약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페드리는 “메시와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고 싶다. 그와 즐기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며 잔류를 원한단 마음을 내비쳤다. 

자신에 관한 이야기도 했다. 페드리는 “늘 말해왔듯 내가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은 미드필더다. 스트라이커 뒤에서 마지막 패스를 넣는 게 좋다. 내가 택한 포지션”이라면서도 “코치가 무슨 말을 하든, 어떤 포지션에서 뛰든 경기를 위해 여기 왔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바르사와 같은 큰 팀에 와서 좋다. 난 많은 시간을 뛸 수 있다. 내가 경험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만족을 표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페드리 SNS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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