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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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쓴 인물들…'오케이 광자매', 코로나 상황 반영한 '사람 사는 이야기' [종합]

기사입력 2021.03.12 15:31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가 사람 사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한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 연출 이진서) 제작발표회가 12일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진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주상, 홍은희, 전혜빈, 고원희, 김경남, 이보희, 이병준, 최대철, 하재숙, 설정환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특히 드라마 '장미빛 인생', '소문난 칠공주', '애정의 조건',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왜그래 풍상씨' 등을 집필한 '가족극 대가' 문영남 작가가 약 2년 만에 주말극으로 복귀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천명', '동안미녀', '부자의 탄생'을 연출한 이진서 감독이 만나 웰메이드 가족극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이진서 감독은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라는 점에 대해 "복합 장르 드라마가 유행이다. 저희도 복합 장르로, 가족극의 새로운 변신을 추구했다"며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이면서, 이것으로 한 가족이 흩어졌다가 다시 관계를 회복하게 되는 가족 드라마이기도 하다. 역경을 딛고 성공하는 스토리와 러브 스토리도 있다. 익살과 해학 풍자가 있는 코믹 드라마이기도 하다"고 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인물들이 마스크를 쓰고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이진서 감독 역시 "코로나 상황을 반영한 드라마"라고 덧붙이며 코로나19가 담긴 첫 드라마가 될 것을 알렸다.

타 가족극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이진서 감독은 "가족이 희망이다라는 전통적인 메시지를 갖고 있지만 차별화된 방식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또 철수 캐릭터의 인생을 따라가다 보면 평범한 아버지들을 떠올리게 된다. 평범한 아버지들의 위대함을 이야기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저희 드라마가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극 중 윤주상은 종갓집 종손으로 태어나 도덕, 윤리 따지는 깐깐한 성격의 소유자 이철수 역을 맡아 세 딸 광남, 광식, 광태와 갈등을 빚는다. 홍은희는 자존심 강하고 다소 이기적인 공주과인 첫째 딸 이광남 역, 전혜빈은 똑똑하고 정의로운 성격을 지닌 공무원인 둘째 딸 이광식 역, 고원희는 도합 11단의 유단자로, 단순 명쾌하고 털털한 셋째 딸 이광태 역을 맡았다. 김경남은 어려서부터 록가수의 꿈을 꾸며 학교도 때려치우고 상경해 생고생하는 한예슬로 분한다. 

이보희는 악착같이 모아 원룸 건물을 갖고 있는 건물주 오봉자 역을 맡아 활약하며, 한돌세 역을 맡은 이병준은 머슴 아들로 태어나 주인집 아들인 이철수와 브로맨스 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대철은 아내가 원하는 대로 딩크를 하고 있지만, 늘 마음속은 아이를 원하는 이광남의 남편이자 잘 나가는 변호사 배변호 역을, 하재숙은 넉넉하고 수더분한 외모를 가진 배변호사의 단골 식당 주인 신마리아 역을 맡았다. 설정환은 여자 알기를 개떡으로 알다가 광태에게 된통 걸리는 허기진 역을 맡았다.

홍은희, 전혜빈, 고원희는 모두 문영남 작가가 집필한다는 점에 출연을 망설이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김경남은 "처음 듣는 신선한 장르가 새롭게 느껴졌다. 또 한예슬이라는 역할에 많은 공감과 연민이 갔다. 작품 속에서 이 인물을 재밌게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보희는 "이 작품을 받자마자 무조건 해야된다는 생각을 했다. 이 나이에 멜로를 하기가 쉽지 않다"며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최대철은 "연기를 할 게 없겠구나 사람 사는 이야기구나 했다. 따뜻한 대본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 진심으로 연기하겠다"는 진정성 있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하재숙은 "유쾌하지만 유치하지 않고 감동있는 드라마다. 현장에서 서로 시너지 폭발하며 촬영 중이다. 관심있게 봐 달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고원희는 "대본에 있는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찍고 있다"고 이야기했고, 홍은희는 "여러분들 사는 이야기 저희가 잘 표현해보겠다"며 현실감 있는 가족의 모습을 그릴 것을 강조했다.

한편 '오케이 광자매'는 13일 오후 7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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