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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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火)상' 허재→양준혁 "뭉찬으로 결혼까지"…전설들의 시상식 (뭉찬)[종합]

기사입력 2021.01.31 22:15 / 기사수정 2021.01.31 22:15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뭉쳐야 찬다’에서 오직 ‘어쩌다FC’ 전설들을 위한 축제가 열렸다.

3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다FC 시상식 2020’이 개최됐다.

‘어쩌다FC’는 이날 1년 7개월간의 노고에 서로 감사를 표하고 회포를 풀기 위한 축제를 열었다.

이런 가운데 이봉주를 비롯해 ‘라스트 보이’ 진종오, ‘원톱 스트라이커’ 김요한, ‘마린 보이’ 박태환 등 멤버들의 등장에 현장은 축제의 열기로 가득찼다.

이날 김성주는 "저희와 시상식을 함께할 반가운 한 분을 소개하겠다. 축구를 정말 사랑하시고 못하는게 없는 분이시다"라며 정형돈을 소개했다. 이에 '어쩌다FC' 멤버들은 기립박수와 만세로 열렬히 환영했다.

첫 번째 시상은 가장 욱하고 화를 냈던 불같은 남자에게 주는 '화(火)상'이었다. 이날 허재, 이만기, 여홍걸, 안정환이 '화상' 후보로 올랐고 '어쩌다FC' 멤버들은 모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화상'의 주인공은 바로 허재였다. 허재는 "MVP도 아니고 처음 받는 상이라 웃어야 할지 화를 내야 할지 모르겠는데 상을 받아서 감격스럽다. 화를 많이 낸지 몰랐는데 죄송하고 다음부턴 화를 죽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시상은 화가 많았던 만큼 속상한 일도 많았던,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위한 '속상'이었다. 후보로는 이형택, 김성주, 모태범, 김동현이 이름을 올렸고 이형택이 수상을 하게 됐다. 이형택은 "못 받았으면 더 속상할 뻔했다. 이 상은 동현이 덕분에 받을 수 있었다. 여기에 계시는 선배님, 후배님들과 함께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캐상'은 이봉주, 이형택, 여홍철, 여강호, 김용만이 후보에 이름을 올리 가운데 여홍철이 수상을 거머쥐었다. '진기명기상'은 제작진의 투표 결과 최병철, 진종오, 이용대, 김요한이 공동 수상했다.

'전설은 살아있다상'을 수상한 양준혁은 "'뭉쳐야 찬다'를 하면서 결혼까지 할 수 있었다. 예비 신부인 박현선 양과 이 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1년간 어쩌다 FC에서 나온 골중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어쩌다 푸스카스상'은 이봉주가 '오버헤드 킥 골'로 수상하게 됐다. 이봉주는 "여러 선후배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소중했다. 안정환 감독님 너무 고생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안정황은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하다 보면 지도자상을 받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한다. 그런데 어떤 상을 받아도 '뭉쳐야 찬다'의 최우수 감독상은 못 따라올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우수 선수상'은 1년 7개월 동안 함께 달려온 '어쩌다FC' 멤버가 모두 다 받게 됐다.

끝으로 김성주는 "중국집에서 어쩌다 만나 우리가 1년 반이 지나고 어엿한 한 팀으로 성장했다. 시청자 여러분의 응원이 컸고 멤버들의 열정적인 헌신이 있었다. 부족한 부분은 더 채워서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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