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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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완패예요, 완패" [잠실:코멘트]

기사입력 2021.01.31 17:12 / 기사수정 2021.01.31 17:1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김현세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연승 기록이 7경기에서 끝났다.

현대모비스는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원정 경기에서 74-93으로 졌다. 시즌 전적 21승 14패가 됐다. 1위 전주 KCC와 승차는 3.5경기, 3위 고양 오리온과는 1.5경기 차가 됐다. SK는 11일 서울 삼성과 경기부터 계속되던 홈 연패 기록을 3경기 만에 끝냈다. 시즌 전적은 15승 20패가 됐다. 7위 서울 삼성과 승차는 1경기다.

현대모비스는 두 자릿수 득점 선수 숀 롱(27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함지훈(14득점 7리바운드), 전준범(13득점 3리바운드)이 활약했으나 패배는 막지 못했다. 서명진은 7득점 7어시스트 기록했는데, SK 가드진에 막히는 장면이 적지 않았다. 

경기가 끝나고 유재학 감독은 "완패예요. 완패"라며 "내가 너무 방심했다. 농구에서 기본적인 수비 리바운드가 거의 안 됐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1, 2쿼터부터 SK에 밀렸는데, SK는 1쿼터 3점슛 성공률 100%(6/6)를 기록하는 등 화력이 뛰어났다. 3쿼터부터 10점 차 안까지 쫓으려 했으나 오늘 전반적 팀 리바운드(28)가 9개 뒤처졌고, 상대 실책이 더 많았는데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유 감독은 "7연승하는 동안 체력적 부담도 쌓여 있었겠고, 아무래도 느슨해지기 마련일 텐데 내가 잘못했다"며 "우리가 7연승하고 왔고, 상대가 하위권 팀이라고 해도 체력적으로든 어떻게든 내가 더 잘 준비했어야 했는데 부족했다"고 스스로를 탓했다.

유 감독은 또 "우리가 이번에는 어떤 움직임을 갖고 해 보자 하고 공격하기로 했다면 그 상황에서 오늘 2, 3, 4번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며 "1번에서 명진이와 (이)현민이가 계속 공만 갖고 있는 상황이 반복됐다. 그러면 아무 의미가 없다. 전략적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인데, 상대가 압박해 오면 경기가 안 될 때는 멍해지고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그런 날이 있는데 오늘이 그날 같다"고 짚었다.

이어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후반에 쫓아갔던 것, 오늘 전까지 여러 경기 이겼던 것은 분명 칭찬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KBL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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