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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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남편♥' 임예진 "결혼 30년 만에 처음 내 집 장만했다" (동치미)[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1.31 07:30 / 기사수정 2021.01.31 01:5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임예진이 2년 전에 처음으로 내 집을 갖게 됐다고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이제는 당신한테 맞춰 살기 싫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임예진은 "생각해 보니까 남편은 저의 작은 걸 맞춰줬고, 저는 남편의 큰 걸 맞춰주면서 살았다. 남편이 저보다 낫고 똑똑하다는 생각이 있어서 맞추고 살면 크게 잘못되지 않겠다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요즘 후회를 하는 게 있다. 남편이 원칙적인 걸 중요시하는 사람인데 사람은 절대 빚을 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결혼 30년 차가 돼서야 제대로 된 내 집을 처음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임예진은 "그동안은 전셋집에 있다가 친정 엄마랑도 살았다. 예전에 은행의 도움을 받아서 (집을 살 수 있었지만) 오롯이 제 돈만 가지고 하려니까 늘 안 됐다"며 "그러다 2년 전에 (남편에게) 상의도 하지 않고 저질렀다"고 말했다. 

'집값이 많이 오르지 않았냐'는 물음에는 "조금 올랐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제 나이가 너무 많은 거다. 남들은 다 가지고 남을 나이에 비로소 갖게 됐다. 남편은 그게 무안한지 집에 관심도 안 가지다가 입주 때 가보더니 '나쁘지 않네'라고 하더라. 그게 그 사람의 최고 칭찬이다"고 이야기했다. 

임예진은 "지금 생각해 보니까 꼭 맞춰서 살 필요가 있었나 싶다. 제가 조금 더 요령을 피고 조금 더 생각을 폭넓게 했으면 조금 더 윤택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1960년 생인 임예진은 지난 1974년 영화 '파계'로 데뷔했다. 70년대 귀여운 동안 외모로 원조 국민여동생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누렸다. 남편은 MBC 드라마본부장 최창욱 PD로 지난 1989년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준규 부부가 출연해 하나부터 열까지 간섭하는 남편, 아내의 가사비용, 배우자가 원하는 스타일링에 대한 의견, 택배를 먼저 뜯어보는 시어머니, 집에서 보내는 개인적인 시간 등의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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