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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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아스널...아르테타-중고참 선수 간 불화설 제기

기사입력 2020.12.14 13:23 / 기사수정 2020.12.14 13:2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아스널의 분위기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아스널 전담 기자들은 14일(한국시각)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중고참 선수들 간에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보도했다.

이날 아스널은 에미레이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자책골로 0-1로 패했다. 

오바메양의 자책골보다 더 화제를 모은 건 그라니트 자카의 퇴장이었다. 자카는 58분 번리의 애슐리 웨스트우드의 목을 졸라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에 대해 "팀을 패배로 이끄는 퇴장이었다"며 자카를 비판했다. 그가 자신의 선수를 비판한 건 지난 9라운드 리즈와의 경기에서 퇴장 당한 니콜라 페페에게 한 뒤 두 번째다.

이미 자카는 아스널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인터뷰한 적이 있다. 그는 아르테타 감독 아래에서 다양한 역할을 시험 받았고 이에 대해 불만을 느꼈다. 

또한 매체는 다비드 루이즈와 아르테타의 사이 역시 몇 주 전부터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비드 루이즈와 다니 세바요스의 다툼이 흘러나간 후로 두 사람이 대화조차 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더불어 팀에서 영향력 있는 메수트 외질과 파파도풀로스 소크라티스의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 명단 제외도 선수단의 분위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두 선수는 1군 선수단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두 선수의 명단 제외 이유를 선수들은 전혀 모른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선수단의 분위기는 흐트러졌고 점차 아스널 팀의 균열이 발생했다.

아스널 선수단은 전임 감독 우나이 에메리가 데려온 윌리엄 살리바를 아르테타가 전혀 쓰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갖고 있다. 살리바는 현재 U23세 팀에서만 경기를 소화하는 중이고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부임 첫 해에 바로 FA컵 우승과 커뮤니티 쉴드 우승으로 아스널을 다시 회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그가 선수단 장악에 실패하고 중고참 선수들과 마찰을 일으키면서 구단 내 몇몇 사람들은 아르테타 감독이 2021년 여름에 떠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강등권과 승점차이가 5점 밖에 나지 않고 내부에서 갈등까지 있는 아르테타 감독이 과연 어떻게 이 상황을 정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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