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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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알베스’가 FIFA 월드베스트 후보?… 팬들은 ‘의아’

기사입력 2020.12.11 11:45 / 기사수정 2020.12.11 11:45

김희웅 기자

[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델리 알리하고 다니 알베스가 왜 저기 있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 후보에 델리 알리(토트넘 홋스퍼)와 다니 알베스(상 파울루)가 이름을 올렸다.

FIFA11(한국 시간) 2019/2020시즌 포지션별 월드 베스트11 후보를 발표했다. 알리는 미드필더, 알베스는 수비수 부문 15인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의 주축이었던 알리는 올 시즌 자리를 완전히 잃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에 나섰고, 출전 시간은 단 67분이다.

알베스는 2019년 여름, 길고 긴 유럽 생활을 접고 브라질에서 활약하고 있다. 물론 지난 시즌 상 파울루에서 20경기에 나서 34도움을 올리는 등 활약했지만, 유럽 무대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팀에서 입지를 잃은 알리와 브라질 무대에서 뛰는 알베스가 월드 베스트 후보에 오르면서 팬들은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FIFA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서 팬들의 의견을 볼 수 있었다. 대부분이 알리와 알베스가 왜 후보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 네티즌은 스퍼스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지도 못하는 알리가 어떻게 리스트에 있는 거지?”라고 했고, 다른 이는 지금 누가 알리를 선택할까?”라고 했다.

알베스에 대해선 많은 이들이 다니 알베스?”라며 의문을 보냈다. 의외로 알베스에 대한 응원도 많았는데, 이는 대부분이 브라질인들인 것으로 보인다.

월드 베스트11은 전 세계 모든 프로 축구 선수들이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부문에서 뛰어난 선수를 한 명씩 뽑는 방식이다.

그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골키퍼 1명과 각 포지션 3명씩 월드 베스트11에 선발된다. 남은 한 자리는 다음으로 많은 표를 받은 필드 플레이어가 차지하게 된다.

FIFA는 오는 17일 최종 월드 베스트11 명단을 발표한다. 알리와 알베스가 포함될 가능성은 극히 적어 보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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