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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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푸, 안동 하회마을 여행기...처가댁→휴게소 '폭풍 먹방' (어서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2.11 07:10 / 기사수정 2020.12.11 00:41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핀란드인 빌푸가 안동 하회마을로 여행을 떠났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빌푸가 한국 처가댁에서 적응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빌푸의 장모는 아침부터 오미자차를 만들어 사위에게 건넸다. 빌푸는 눈을 뜨자마자 한국어를 공부, 장모에게 "안녕히 주무셨어요"라고 인사했다. 아내는 "잠을 깨우는 음료"라고 오미자차를 건넸고, 빌푸는 오미자차를 원샷해 장모를 놀라게 만들었다.

알베르토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오미자차가 신기할 수밖에 없다. 다섯 가지 맛이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빌푸는 "그런데 오미자차는 아침마다 마시는 거냐"고 물었고, 김준현은 "사위라서 스페셜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빌푸의 장모는 아침상에 대게를 올려 스튜디오 패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장모는 "그때 보니 대게를 앞에 놓고 그냥 간 영상이 있길래 마음이 아파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게를 맛본 빌푸는 "맛있다. 매일 이렇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헀다.

한국살이 1년 3개월 차 여우니는 "아내에게 한국식으로 고백했냐. '우리 사귈래?'라고 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레오는 "그건 좀 오래된 말이다. 여기에서는 '오늘부터 1일'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 패널들도 한국식 고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준현은 딘딘에게 "요즘 사람이 아니냐"며 고백하는 법에 대해 물었고, 딘딘은 "입맞춤을 하고 나서 '우리 무슨 사이야?'라고 물어본다"고 대답했다.

이탈리아의 고백법을 묻자 알베르토는 "사귀자고 할 때는 그냥 키스부터 하고 시작하는데, 말로 하자면 '당신에게 제 모든 시간을 투자할 수도 있다', '제 미래 여자 친구와 닮으셨다'라고 한다"고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세 친구는 휴게소에 들려 간식을 먹었다. 빌푸는 "핀라드는 독과점 같다. 한 회사가 휴게소를 다 똑같이 운영한다. 어떨 때는 별로고 어떨 때는 맛있다. 한국은 다르다. 선택지가 정말 많다. 행복하게 떠날 수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빌푸는 친구들이 간식을 추가로 사러 자리를 비운 사이 핫도그를 흡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떤 음식이 제일 맛있었냐고 묻자 빌푸는 '회오리 핫도그'를 골랐다.

안동에 도착하자 빌푸의 장인이 그들을 맞이했다. 빌푸는 "장인어른이 안동에서 집안 관련된 일을 하신다고 내려와 계셨다. 누구보다도 이곳을 잘 소개해 줄 수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내의 뿌리를 알아가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빌푸와 친구들은 16세기 조선의 재상 류성룡이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에 세운 교육기관인 병산서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전통예절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종가를 찾아 종손어른과 인사를 나눴다.

마지막으로 한우갈비 식당을 찾은 빌푸는 "입안에서 완전 녹아버린다. 먹는 순간 좋은 고기인 게 느껴진다"고 감탄해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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