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32
연예

박준규, 15년+3代 하우스 정리…'야인시대'부터 눈물까지 (신박한 정리)[종합]

기사입력 2020.12.08 00:30 / 기사수정 2020.12.08 00:54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배우 박준규가 '3대 15년' 하우스를 '신박하게' 정리했다.

7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연기력과 예능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박준규가 출연, 어머니와 아내뿐만 아니라 두 아들까지 '3대'가 모두 근황을 알렸다.

이날 윤균상은 의뢰인에 대해 "정리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인데, 정리가 꼭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균상은 "어려운 과제가 2가지 더 있다. 여기 사신 지가 역대 최고, 15년이다"라고 전했다. 심지어 3대가 함께 산다는 것. 신박정리단을 기겁하게 만든 의뢰인의 정체는 바로 배우 박준규였다.

박준규의 집은 거실부터 문제점이 드러났다. 언뜻 보면 깔끔해 보였지만 이곳저곳 짐이 쌓여 있었다. 특히 마땅한 자리가 없어 거실 한 편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운동기구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박준규는 "필요 없는 물건은 진작에 다 처리했다. 우리 집엔 필요한 게 있을 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내는 "저는 좀 틀리다"라며 반대 의견을 펼쳤다. 뭔가를 치워도 귀신같이 알아채 "추억이 깃든 물건인데 왜 버리냐"고 반박한다고.

박준규는 50년 된 아버지의 옷부터, 물고기가 살고 있음에도 이끼가 가뜩 낀 어항, 출연작들의 대본까지 이로 말할 수 없는 짐을 끼고 살고 있었다.

박준규의 어머니 방 역시 정리가 되지 않아 산만한 상태. 박준규의 어머니 역시 "나이를 먹으니 어질러진 물건이 싫다"라고 불편함을 표했다.

아들들의 방은 책상부터 책꽂이까지 정리되지 않은 채 온갖 잡동사니가 쌓여있었다. 운동할 자리가 없어 강아지를 피해 좁은 방에서 운동을 하기도 했다.

신박정리단의 도움으로 본격적인 비우기 시간. 박준규의 집에서는 드라마 '야인시대' 속 '쌍칼'의 소품부터 백범 김구의 친필 족자, 1989년도 중앙대학교 졸업 앨범까지 온갖 물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박준규와 가족들은 하나 둘 씩 비우기를 시작했다. 박준규는 "마음이 아직도 이걸 버려도 되나 싶다"라며 헛헛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하나둘 비움과 나눔을 실천하며 짐을 덜어냈다.

신박한정리단의 도움으로 변화가 끝난 날. 박준규의 가족들은 모두 모여 기대감을 표했다. 윤균상은 두 눈을 꼭 감은 가족들에게 "야인시대"라고 거실을 소개했다.

거실은 자잘해진 소품이 정리되어 한층 더 깔끔해진 모습을 자랑했다. 부엌 한쪽에서 다림질하던 신송아를 위한 자리까지 마련됐다. 신송아는 "우리 집에 이런 공간이 있었구나"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윤균상은 '야인시대'의 정체를 공개했다. 추억의 물건이 잔뜩 쌓여있던 서재가 '운동존'으로 변신한 것. 곳곳에 흩어져 있던 운동 기구가 모인 데다, 더러운 수족관 역시 깔끔하게 사라졌다. 박준규는 "이거야, 이거!"라며 "집은 이렇게 꾸미는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가구로 가득 찼던 어머니의 방 역시 아늑하게 변신했다. 아들들의 방에서 방치됐던 협탁과 거실 한구석에 자리했던 나비장이 제 자리를 찾아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환기가 되지 않고, 잡동사니가 널브러져 있던 아들들의 방은 가구 재배치로 새로운 느낌을 냈다. 주방 역시 더러워진 시트지를 떼어내고, 수납장을 정리해 깔끔하게 정리됐다.

여기저기 옷이 널려있고 도떼기시장 같았던 안방. 안방은 정리의 새로운 진수를 보여줬다. 신송아는 "우리 방이 이렇게 깨끗하고 넓은 방이었냐'며 놀라워했다. 산만했던 공간이 마치 호텔처럼 정리됐기 때문. 어수선했던 수납장 바깥부터 안쪽까지 정리된 안방에 가족들 모두 감탄했다.

한편, 박준규의 두 아들이 부모님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하기도 했다. 박준규는 "지들 일 좀 한다고 막…"이라고 툴툴대면서도 기쁨을 드러냈다. 선물의 정체는 바로 커플 가운. 두 사람은 가운을 걸치며 "우리 집안이 가운을 좋아한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선물과 함께 전해진 편지를 낭독하며 두 사람은 훌쩍 큰 아들들에 대한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박준규는 "아빠한테 잘하는 건 물론이지만, 아빠가 엄마에게 주는 사랑보다 엄마를 더 아끼고 사랑해줘서 고맙다"라며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