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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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산후조리원' 엄지원X박하선, 워킹맘도 전업맘도 공감할 현실 육아 [종합]

기사입력 2020.11.24 22:12 / 기사수정 2020.11.24 22:1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산후조리원' 엄지원과 박하선이 현실적인 육아 이야기를 그렸다.

2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8회(최종회)에서는 오현진(엄지원 분)과 조은정(박하선)이 각각 자신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은정은 이선우(정성일)와 동반 인터뷰 도중 모유 때문에 옷이 젖어 어쩌 줄 몰라 했고, 이선우는 영문을 모른 채 조은정을 다그쳤다. 결국 조은정은 도망치듯 자리를 떠났고, 하경훈(남윤수)의 연주회를 보러 갔다.

특히 조은정은 하경훈에게 "위로받고 싶은데 갈 곳이 없었어요. 친구라고 변명하면 한 번쯤은 괜찮지 않나 싶어서 찾아온 거예요. 그쪽한테. 근데 더 확실히 알았네요. 난 친구 만들 주제도 못 되는 사람인 거"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조은정은 "그쪽은 무서울 거 없는 20대라 친구 사이에 남자, 여자, 결혼 같은 거 아무 상관없다 말하겠지만 난 안 그래요. 난 애들 엄마고 애들 아빠 아내니까"라며 털어놨다. 



하경훈은 "사모님도 중요한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셔도 돼요. 그 말씀 꼭 드리고 싶었어요"라며 위로했다.

이후 조은정은 산후조리원으로 찾아온 이선우 앞에서 쌓였던 감정을 터트렸다. 조은정은 결혼한 뒤 이선우가 슬럼프에 빠진 탓에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할까 봐 마음을 졸이며 눈치 보게 됐다고 말했다.

조은정은 "어제 누가 그러더라고요. 나도 중요한 사람이니까 좀 더 행복해지라고. 안쓰럽다고. 그래서 나도 이제 행복하게 살 거예요"라며 선언했다.

더 나아가 이선우는 인터뷰를 진행했던 기자에게 당시 촬영한 사진을 전달받았고, 조은정이 곤란한 상황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이선우는 조은정에게 사과했다.

이선우는 "내 슬럼프가 당신 때문이라고 생각한 적 없어. 슬럼프가 길어질수록 당신하고 애들한테 민망했어. 그래서 마음이 급해졌나 봐"라며 고백했고, 조은정은 그제야 이선우의 마음을 이해하고 화해했다.



또 오현진은 육아 휴직을 신청하기로 결심했지만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고 싶은 마음에 육아를 포기했다. 그날 밤 오현진은 조은정에게 자초지종을 털어놨고, 자신이 이기적인 엄마라며 자책했다.

조은정은 "아이 키워보니까 결국 중요한 건 나예요. 내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현진 씨 하고 싶은 일 해요. 포기하지 말고"라며 다독였고, 오현진은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했다.

특히 오현진은 산후조리원에서 퇴원했고, 최혜숙(장혜진)은 "좋은 엄마는 완벽한 엄마가 아니에요. 아이랑 함께 행복한 엄마이지. 꼭 행복해지세요"라며 응원했다.

오현진은 워킹맘으로 일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고, 산후조리원 동기인 엄마들과 단체 채팅방에서 육아에 대해 이야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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