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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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유리한 상황 됐다" [준PO1:코멘트]

기사입력 2020.11.04 22:02 / 기사수정 2020.11.04 22:0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유리한 상황이 됐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0으로 이겼다. 7년 만의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만났고, 3판 2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이 앞서 나갔다. 역대 3판 2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경우는 16번 중 16번, 100%였다.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6이닝 동안 106구 던져 4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올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영봉승할 수 있게 일조했다. 그 뒤 최원준(1⅓이닝 ) 이승진(⅓이닝) 이영하(1이닝)까지 불펜 또한 매끄러웠다.

타선에서 오재원 가을 본능이 빛났다. 오재원은 9번 타자 2루수 선발 출장해 2안타 2타점으로 분위기를 가져 오는 데 크게 일조했다. 4회 말 홈런성 타구를 치고는 일명 '빠던' 세리머니까지 해 더그아웃 분위기를 더욱 끌어 올렸다. 더불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2번 타순에서 결승 투런 홈런 포함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가 끝나고 김태형 감독은 "1차전을 이기고 내일 경기에 임하게 돼 아무래도 유리한 상황이 됐다. 오늘 사실 플렉센이 염려스러웠는데 생각보다 잘 던져줬고, 타자들이 중요한 상황 잘 달아나주며 승리한 것 같다"고 총평했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오재원 활약상이 좋았다.
▲최주환 발 상태가 안 좋았다. 70-80%라 나갈 수는 있다고 했는데 다칠 수도 있었다. 오재원이 잘해줬다. 플렉센 공이 좋아 수비 쪽에서 예민할 수 있었는데 재원이를 선발로 내고 중요한 상황에서 타격감이 안 좋으면 주환이를 대타로 쓰려고 했는데 재원이가 너무 잘해줬다.

-최원준은 계획된 투입이었나.
▲원준이가 선발을 했지만 마지막 KIA전에서도 중간에 던졌는데 중간에서도 잘 던졌다. 우선 첫 번째 경기라 중요하기 때문에 제구력이 되니까 대기를 시켰다.

-오재일 도루는 사인이 있었나.
▲내가 냈다기보다 코치들이 상황을 보고 했다.

-최원준은 내일도 불펜 대기하나.
▲내일도 대기한다.

-이승진은 어떻게 봤나.
▲오늘 정도면 잘 던진 거다. 처음 경험인데 잘 던져줬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에서도 쓸 수 있는 그런 카드가 된다. 감독으로선 수월해졌다.

-이영하는.
▲제구력이 좋아보이진 않았는데 오늘 막았으니 내일 더 좋아지리라 본다.

-시구자가 니퍼트였는데 좋은 기운이 왔을까.
▲좋은 기운이 왔다고 봐야 한다. 두산에서 돈도 많이 벌었지 않나(웃음).

-내일 경기 준비는.
▲알칸타라가 본인 던지던대로 잘 던져주면, 우리 타자들 좋다 나쁘다 말할 순 없지만 집중력이 좋아보여 승산이 있다고 본다. 승기가 잡히면 총력전으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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