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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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얼굴 장미여사"…'복면가왕' 김연자, 뭉클한 하차 소감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9.14 06:55 / 기사수정 2020.09.14 01: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김연자가 6연승을 끝으로 하차했다. 

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내 노래는 우아 우아 우아해 절대 시들지 않는 가창력 장미여사'의 정체가 김연자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내 노래는 우아 우아 우아해 절대 시들지 않는 가창력 장미여사'는 6연승을 끝으로 아쉽게 탈락했다.

이후 김연자는 "1연승을 하려고 했다. 그것만 해도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계속되더라"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연자는 "(방어전 무대에서) 새로운 걸 보여드려야 하지 않냐. 부담감이 있었다. 집에서 연습만 하고 연습만 하고 연습만 했다. 살이 빠졌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김성주는 "발표가 될 때마다 계속 가면 뒤에서 우셨다. 왜 그렇게 우신 거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김연자는 "오늘도 울었다. 가왕을 아무나 못 하지 않냐. 여섯 번이나 여기 서게 만들어주셨으니까 고마운 마음이었다. 후배님들에게 빨리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유영석은 "노래하는 거 자체가 어메이징 하다고 느꼈다. 그다음 무대도 어떻게 그렇게 완벽한 무대를 꾸밀 수 있었을까. 모든 뮤지션들의 롤 모델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극찬했다.

특히 김연자는 시청자들과 연예인 판정단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아모르파티'와 '블링블링' 무대를 선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김연자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정체가 밝혀지면 안 되지 않냐. 하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퍼포먼스를) 하게 되더라. 노래를 40년 이상 불렀는데 그중에서 손꼽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더 나아가 김연자는 제작진이 가면을 쓰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묻자 잠시 눈시울을 붉혔고, "제2의 김연자 얼굴이 된 것 같다. 앞으로 콘서트할 때도 장미여사라는 말을 꼭 쓰려고 한다. 이름 바꿀까. 김연자 말고 장미여사로. 너무 좋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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