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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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성재 전 연인, 약물 분석가 상대 손배소 패소…法 "인정할 수 없다"

기사입력 2020.09.02 15:0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듀스의 멤버 고(故) 김성재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전 여자친구가 약물 분석 전문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14부(부장판사 김병철)는 김 씨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약물 분석 전문가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김 씨 살해 혐의가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약물 분석가 B씨의 발언으로 인해 자신이 살해 용의자로 알려져 명예가 훼손됐다며 B씨를 상대로 10억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재판부는 "원고가 허위라고 주장하는 사실들을 검토했으나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고 김성재는 지난 1995년 11월,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씨의 시신에는 여러 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고, 부검 결과 졸레틸이라는 동물 마취제가 검출됐다.

김 씨의 사망 경위를 두고 여러 추측이 일었고, 당시 유력한 용의자로 연인이었던 A씨가 지목됐다. A씨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8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故 김성재 사망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점들을 짚어보는 방송을 예고했다. 하지만 당시 A씨가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지면서 방송이 두 차례 불발됐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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