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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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DRX·젠지·T1 플레이오프 확정…남은 한 자리의 주인공은? [주간 LCK 리뷰]

기사입력 2020.08.10 14:5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10.15 패치가 도입된 8주 차 경기에서는 새로운 픽이 등장해 새로운 재미를 줬다. 바텀에서는 1티어로 급부상한 케이틀린을 두고 심리싸움이 벌어졌으며 상체에서는 정글 그레이브즈가 다시 등장했다. 

또한 각자의 기세를 자랑하고 있는 담원-DRX-젠지-T1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마지막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아프리카-KT-샌드박스가 경합하고 있다.


담원-DRX-젠지-T1 플레이오프 확정…아프리카·KT·샌드박스 3파전

8주차 경기를 통해 현재 1~4위를 기록 중인 담원 게이밍, DRX, 젠지 e스포츠, T1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는 팀은 아프리카 프릭스와 KT 롤스터, 샌드박스 게이밍이다.

8승 6패의 아프리카가 6승 9패의 KT·샌드박스보다 유리한 고지에 있다. 더군다나 아프리카 프릭스는 서머 시즌 '동부리그' 팀을 상대로 전승을 기록하며 '판독기'라는 별명도 얻었다. 

가장 큰 변수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샌드박스, KT 간의 맞대결이다. 1라운드에서는 아프리카가 승리했지만 2라운드에서 결과가 바뀐다면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바뀔 수도 있다. 

아프리카-KT-샌드박스 남은 경기일정

아프리카 :  T1(13일) - 샌드박스(15일) - KT(20일) - 젠지(22일)

KT : 설해원(14일) - 아프리카(20일) - 담원(22일)

샌드박스 : 젠지(13일) - 아프리카(15일)  - 한화생명(21일)


T1, 'C라인' 앞세워 연승가도…3위 젠지 맹추격

신예 '클로저' 이주현을 적극 기용하고 있는 T1은 8주 차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설해원 프린스와 팀 다이나믹스를 제압했다. 11승 4패를 기록한 T1은 득실차에 앞선 젠지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젠지 +14, T1 +13)

다만 '동부리그'에 있던 설해원, 다이나믹스와 달리 남은 상대가 아프리카 프릭스, 담원 게이밍, DRX기 떄문에 3위 탈환이 쉽지만은 않아 보이는 게 현실이다. 그동안 승리의 달콤함만을 맛봐왔던 이주현 역시 3연전을 통해 진정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말랑' 김근성, '점화' 그레이브즈로 3년 만의 매치 승리

한동안 LCK에서 외면받던 그레이브즈가 주목받은 것은 7일 열린 KT 롤스터와 한화생명 e스포츠와의 경기가 시작이었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말랑' 김근성은 3세트 연속 '점화' 그레이브즈를 선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근성은 이날 승리를 통해 3년 만의 매치 승리라는 뜻 깊은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생존기인 점멸을 빼는 만큼 상대의 포커싱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강력한 화력으로 상대를 순식간에 제압하는 장면도 많이 만들어냈다. 김근성 외에도 '표식' 홍창현, '쿠마' 박현규, '온플릭' 김장겸 등도 10.15 패치 이후 그레이브즈를 선택했다.

이처럼 그레이브즈가 재조명받기 시작한 이유에 대해 '표식' 홍창현은 "리 신의 너프 이후 니달리를 밴 하면 그레이브즈를 막을 챔피언이 없는 것 같다"며 "예전에는 리신이 조금은 밀리더라도 따라갈 수 있는 구도였는데 방호(W스킬) 너프 이후로 이제는 따라가기도 힘들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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