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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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X서예지 '사이코지만 괜찮아', 마지막까지 따뜻했다 [종영]

기사입력 2020.08.10 11:30 / 기사수정 2020.08.10 11:20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9일 종영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에서는 진정한 행복을 찾은 문상태(오정세 분), 문강태(김수현), 고문영(서예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비 트라우마를 극복한 문상태는 고문영과 본격적인 동화 삭화 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이 함께 만든 동화책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가 출판됐고, 곧장 엄마가 잠들어 있는 수목장으로 달려가, 책을 읽어주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병원에서 출판회를 가진 문상태, 문강태, 고문영은 오지왕(김창완) 원장으로부터 캠핑카를 선물 받았다. 세 사람은 여행을 떠났고, 이때 문상태는 다시 돌아가 동화책 그리는 일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이상인(김주헌)이 문상태를 데리러왔고, 문강태와 고문영은 그를 배웅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무엇보다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 작품이었다. 5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김수현은 섬세한 감정 연기와 가슴 절절한 멜로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안겼다.

서예지 역시 화끈한 성격의 고문영 캐릭터를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를 통해 매력적으로 완성시켰다. 연기뿐 아니라 화려한 의상과 스타일링 역시 주목받았다. 서예지의 찰떡 캐릭터 소화력에 시청자들은 '인생 캐릭터' 탄생이라는 호평을 보냈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인물을 연기한 오정세도 빼놓을 수 없다. 실감나는 연기로 문상태 캐릭터를 표현한 그는 극 중 트라우마를 극복, 동생으로부터 독립해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먹먹한 감동을 자아냈다.

이처럼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극 중 인물들이 자신의 상처를 마주하고, 극복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안겼다. 최종회 시청률은 '7.3%'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사이코지만 괜찮아' 후속으로 오는 15일 오후 9시 '비밀의 숲2'가 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tvN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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