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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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얼굴' 이정용-이찬혁 콜업, LG 마운드 활력 더할까

기사입력 2020.07.22 18:42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마운드 '새 얼굴' 두 명을 콜업했다. 새롭게 수혈된 '젊은 피'는 흔들리는 불펜에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

LG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KT 위즈와의 팀 간 8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투수 김대현과 여건욱, 내야수 백승현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이날 선발 이민호와 이정용, 이찬혁을 등록했다.

이찬혁과 이정용은 데뷔 첫 1군 콜업이다. 이찬혁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7년 2차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2순위로 입단했고,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2월 전역했다. 지난 주 류중일 감독은 마운드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용병이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찬혁이 바로 이 '용병'이었다.

류중일 감독은 이찬혁에 대해 "사이드암보다 조금 높은 스리쿼터 쯤 된다. 투구폼이 와일드하고 강한 스윙을 갖고 있어 용병이라고 했다"면서 "2군에서 괜찮다고 보고를 받았고, 잠실에 와서 한 번 던진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용은 성남고와 동아대를 졸업하고 2019 1차지명으로 입단했고, 입단 직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마쳤다. 류 감독은 이정용에 대해 "대학 시절 국가대표도 했고, 검증된 1차지명 선수다. 키도 크고 잘생겼다. 나와서 잘하면 인기가 많아질 것"이라고 웃었다.

전날 경기에서 8-1로 리드하던 경기를 내주는 등 불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G는 마운드 안정화가 절실하다. 두 선수 모두 첫 콜업된 신인이라 처음부터 완벽한 내용을 보여주기 쉽지 않겠지만, 그만큼 기대도 높다. 류중일 감독은 "어떤 상황에서 올릴 지는 경기 진행 상황을 봐야하는데 웬만하면 편안한 상황에서 던지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말소된 김대현은 발목이 좋지 않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류 감독은 "본인 마음처럼 구속이나 제구가 안 되니까 나름대로 팔 동작에 변화를 주는 거 같더라. 결국 다시 던져야 하는 선수고, 다음 등판에서는 자기 볼을 던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 2군에 있는 송은범은 다음 주 초 콜업에 가능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이정용, LG 트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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