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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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 깜짝 전화연결"…'굿모닝FM' 김혜준 밝힌 #미성년 #킹덤 #십시일반 [종합]

기사입력 2020.07.17 09:01 / 기사수정 2020.07.17 09:0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김혜준이 이른 아침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17일 방송된 MBC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의 선넘는 초대석에는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 주연 배우 김혜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십시일반'은 수백억 대 재산을 가진 유명 화가의 집에 모인 아홉 명의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두뇌 싸움을 그리는 블랙 코미디 추리극. 신선한 장르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플롯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김혜준은 화가의 친딸이자 무엇이든 스스로 해결하려는 당찬 성격의 소유자 유빛나 역을 맡았다. 화가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엄마 김지혜(오나라 역)과 함께 화백의 저택을 찾았다가, 원치 않는 두뇌싸움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다. 

이날 방송을 위해 오전 5시에 일어났다는 김혜준은 "(일어나는 게) 어려웠다. 원래 일어날 시간 쯤에 잔다. 늦게 자도 일찍 일어나는 편이라 오후 12시, 1시에는 일어난다"고 밝혔다. 장성규가 "숙면은 잘 취하냐"고 묻자 "건강을 지키면서 자고 있다. 잠도 잘 잔다"고 웃었다.

김혜준은 장성규의 동안 칭찬에는 "올해 스물 여섯 살이다. 스물 한 살 겨울에 데뷔했다"고 밝혔다. 6년 동안 출연한 작품만 15개. 김혜준은 "많이 쉬었다고 생각했는데 (작품 목록을 보니) 쉬지 않고 일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데뷔작이 웹드라마 '대세는 백합'이었던 김혜준은 차기작으로 tvN 'SNL코리아7'를 선택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김혜준은 "'대세는 백합'을 보신 제작진 분들이 오디션 제안을 주셨다. 그 캐릭터가 약간 코믹적인 면도 있고 골때리는 면이 있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줬다.

영화 '미성년'(감독 김윤석)으로 지난해 제40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도 수상했다. 김혜준은 "김윤석 선배님과 아버지 성함이 같다. 그래서 아빠가 되게 좋아해주셨다"고 밝혔다. 500:1의 경쟁률 뚫고 합격했다는 김혜준은 "당연히 안 될 줄 알았는데 얼떨떨했다. 너무 기쁘면 표현이 안 되지 않나. 벙쪘다"며 "매 순간이 배움의 현장이라 알찼다"고 떠올렸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에서 중전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혜준은 "대수머리는 안에 솜을 낄 수 있었는데 가채를 쓰면 무게가 정수리를 눌렀다. 시즌1에 가채를 오래 썼더니 정수리가 쓸려서 병원을 살짝 다녔다. (탈모 사이즈가) 1cm보다 컸다. 100원 동전 사이즈 정도였던 것 같다. 다행히 병원을 갔더니 금방 나을 수 있는 거라 치료받고 튼튼하고 빳빳한 머리가 다시 났다. (촬영)할 때는 힘들었는데 현장에서 마사지도 해주시고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다행히 시즌2에서는 가채가 아니라 대수머리를 써서 솜을 받쳐서 아픈 건 없었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깜짝 전화연결도 이어졌다. 첫 라디오 단독 게스트에 나선 김혜준을 위해 '십시일반'에서 어머니 역할로 출연하는 오나라가 전화를 한 것. 오나라는 "어머니라고 하기 부끄럽다. 저도 혜준이처럼 큰 딸이 있는 역할이 처음이라 어려웠다. 근데 이 친구를 만났더니 만날 수록 진짜 괜찮은 친구였다. 안 그래도 (라디오를 듣다 보니) '미성년' 이야기가 나왔는데 제가 염정아 언니랑 친해서 드라마 시작할 때 언니한테 물어본 적이 있었다. 정아 언니가 아주 건강한 친구야'라고 하더라. 건강한 친구라는 말은 처음 들어본 말이라 신선했다. 겪어보니까 몸과 마음이 건강한 친구고 볼수록 사랑스럽고 보면 기분 좋아지는 친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혜준은 "촬영할 때 가족들이 함께하는 장면이 많아서 늘 붙어있었다. 선배님들이 분위기 잘살려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셔서 후배로서 편하게 잘 촬영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김혜준은 연기철학을 묻는 질문에 "저는 아직 노하우가 없어서 찾아가는 단계다. 뭘 모르니까 양으로 승부하고 파고드는 스타일이다. 연습도 많이 하고 분석도 많이 하고 대본도 많이 읽는다"고 털어놨다. 한편 롤모델로는 "가고자 하는 길도 있지만 닮고 싶은 선배님은 배두나 선배님이다"고 덧붙였다.

'십시일반'은 오는 22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캡처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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