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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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재 "내 노래 따라 하기 어렵다? 나도 부를 때 힘들어" [종합]

기사입력 2020.07.01 19:10 / 기사수정 2020.07.01 17:4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신용재가 자신의 노래는 부르기 어렵다는 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신용재의 첫 솔로 정규앨범 'Dear'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Dear'는 신용재가 2년간의 공백을 깨고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이다. 편지 앞에 주로 쓰이며 '친애하는' '소중한' 이라는 뜻을 가진 'Dear'는 신용재의 공백기를 기다려준 소중한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낸 앨범이다.

신용재는 이번 앨범의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타이틀곡 '첫 줄', '별이 온다'를 비롯해 수록곡 '비밀의 숲' '라라랜드' 등의 작사·작곡에도 참여했다. 


감성과 고음으로 무장한 신용재의 노래는 노래방에서 여러 남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신용재만의 감성과 기술은 쉽게 따라할 수 없기로 정평이 나있다.

신용재는 "저도 제 노래를 부르기 어렵다는 말에 대해 충분히 인정한다"며 "어떤 분이 '노래 따라부르기가 어렵다'고 말하면 저도 '저도 힘들어요'라고 말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총 10곡 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서 신용재 스스로가 꼽은 부르기 가장 어려운 곡은 타이틀곡 '첫 줄'이었다. 신용재는 "완급조절이 필요한 곡이다. 1절에서는 멜로디가 잔잔하게 가는데 마지막에 폭발한다. 그런 완급 조절이 쉽지 않아서 가장 어려운 것 같다"고 전했다.


애절한 감성과 기술의 대명사가된 신용재를 향해 후배 가수 하은은 '신용재'라는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노래 속 신용재는 "따라 하고 따라 해도 안 되는" 노래의 달인 그 자체로 등장한다.

신용재 역시 "저도 이 노래는 들어봤다"며 "하은도 좋아하는 동생이다. 민망하면서도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어 "이 노래가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좋아하는 동생이 잘 되는 모습이 기분 좋았다"면서도 "그런데 끝까지는 못 듣겠더라. 제 이름이 나오는 순간 끄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만 과거 '가수가 된 이유' 등 수많은 남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했던 노래에 비하면 이번 신곡은 다소 힘을 뺀 모습 이었다. 신용재는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기 보다는 제 음악으로 많은 분들이 힐링을 하셨으면 좋겠다, 기분 좋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조금 힘을 빼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총 10곡이 수록된 'Dear'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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