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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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가닥뷰티' 측 "일베 용어 자막 사과…내부 심의 강화할 것"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0.06.23 11:0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왈가닥뷰티'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funE 예능 '왈가닥뷰티'에서는 "들어봅시다. 고 노무 핑계"라는 자막이 등장해 논란이 불거졌다.

출연진들이 단체 채팅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해당 자막이 등장하게 된 것. '노무'라는 단어는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이로 인해 제작진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게 됐다. 

이에 '왈가닥뷰티'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제 방송에서 출연자들의 단톡방 대화를 정리하며 제작진이 '들어봅시다. 고 노무 핑계'라는 자막을 썼다"라며 "방송 전 사전 시사를 통해 걸러내지 못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해당 회차 재방송 및 영상 클립은 모두 서비스를 중지하였으며, 이렇게 제작된 경위를 파악하여 조치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 내부 심의를 더욱 강화하여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다음은 '왈가닥뷰티' 측 공식입장 전문.

SBS플러스에서 어제 방송된 외주제작프로그램 <왈가닥뷰티>에서 일베 용어를 자막으로 방송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어제 방송에서 출연자들의 단톡방 대화를 정리하며 제작진이 '들어봅시다. 고 노무 핑계'라는 자막을 썼습니다. 방송 전 사전 시사를 통해 걸러내지 못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현재 해당 회차 재방송 및 영상 클립은 모두 서비스를 중지하였으며, 이렇게 제작된 경위를 파악하여 조치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내부 심의를 더욱 강화하여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 funE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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