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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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2R 종합] 경남, 수원 2-0 제압 3위 등극…허정무는 '인천 데뷔승'

기사입력 2010.09.18 21:57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월드컵경기장, 전성호 기자] 경남FC가 수원 삼성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22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선두권과의 격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허정무 감독은 인천 부임 후 첫 승을 거뒀다.

경남FC는 후반 25분과 28분에 터진 김영우와 이용래의 연속골로 수원 삼성을 2-0으로 제압, 최근 3경기 무승(2무 1패)의 부진을 벗어남은 물론, 승점 39점으로 성남 일화와 전북 현대를 제치고 K-리그 3위로 뛰어 올랐다. 경남보다 한 경기를 더치른 6위 울산 현대과의 승점차도 4점을 유지해냈다.

반면, 주중 AFC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치르며 체력적으로 문제를 드러낸 수원은 지난 21라운드 제주전 0-3 패배에 이어 경남에까지 패하면서 리그 2연패를 당해 6강 진입 가능성에 먹구름이 끼게 됐다.

수원의 수문장 이운재는 최근 2경기에서 6실점을 기록,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수원과 6강 경쟁을 벌이고 있는 6위 울산은 고창현-오르티고사-김신욱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남 드래곤즈를 3-0으로 제압, 2연승을 달리며 6위 자리를 수성했다. 울산은 7위 수원보다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승점 5점을 앞서나가게 됐다.

'K-리그 선두' 제주 유나이티드는 성남 일화를 맞아 후반 교체 투입된 외국인 공격수 네코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제주는 21경기 승점 46점으로 이번 라운드에 경기가 없는 2위 FC서울(20경기, 42점)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이며 선두를 질주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최하위 대구FC를 맞아 허정무 감독에게 부임 후 첫 승을 선물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인천은 1골 2도움을 올린 정혁과 2골을 넣은 유병수의 활약 속에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쳐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5월 30일 이후로 이어졌던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빠져나오는데 성공했다. 반면 대구는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에 시달리게 됐다.

인천 공격수 유병수는 후반 막판 2골을 뽑아내 시즌 15골로 에닝요(전북 현대, 13골)를 따돌리고 개인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갈길 바쁜 8위 부산 아이파크는 강원과 1-1 무승부를 거두며 울산·수원 등 6강 경쟁군과의 승점차를 줄이지 못했다. 부산은 후반 시작 46초만에 김근철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강원 곽광선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승점 3점 확보에 실패했다.

한편, 대전 시티즌과 광주상무의 22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19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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