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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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명예회복'과 '아시아 최강' 모두 잡는다

기사입력 2010.09.17 13:34 / 기사수정 2010.09.17 13:36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후 안양 한라에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던 하이원은 한국 아이스하키 최강자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하이원은 창단 감독인 김희우 감독이 7년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고 코치였던 김윤성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감독이 바뀌면서 고여있던 팀 색깔을 바꾸는 데도 주력해 선수 교체가 유난히 많았다.

하이원은 팀의 주포였던 알렉스 김이 팀을 떠나면서 짝을 잃은 팀 스미스를 위해 NHL 1라운드 지명 출신인 알렉스 부레를 영입했다. 또, NHL 출신의 수비수 브라이언 영과 짐 잭슨 등 새 얼굴을 데려왔다.

알렉스 부레도 부레지만, 수비수인 브라이언 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역대 최고의 용병'이라고 불릴 정도. 다만 새로 입단한 용병 모두 아시아리그에 대한 경험이 없어 적응력이 얼마나 되느냐가 시즌 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플레잉 코치로 영입한 미타니 다시 다케시가 체코 전지훈련 중 연습 경기에서 입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출전이 불가능한 점은 못내 아쉽다.

지난 시즌 골리 2명으로 시즌을 치렀던 하이원은 엄현승의 부상 이후 김유진의 분전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아 이번 시즌 다시 3명으로 시즌을 꾸린다.

차이나 드래곤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일본 골리 이노우에 미츠아키를 영입했고, 한라 출신의 김선기와 고려대를 졸업한 이원도 함께 데려왔다.

주전 골리는 이노우에가 설 전망이다. 1986년생의 이노우에는 일본 아이스하키의 차세대 골리로 꼽히는 유망주.

김윤환이 빠지면서 생긴 수비 공백에는 연세대 출신의 김범진이 한 몫할 전망이다. 김범진은 스케이팅이 좋고 경기를 읽을 줄 아는 눈이 있어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 수비수로 연세대 시절 이돈구(현 안양한라)와 함께 수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선수단 교체가 잦으면서 우려됐던 조직력 불안은 연세대와 치른 연습 경기에서 8-0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불식시켰다.

하이원의 대부분의 경기는 고양에서 열릴 예정이고, 춘천에서는 안양 한라와의 홈 개막전과 차이나 드래곤과의 3연전만을 치른다.

새 옷을 입은 하이원은 한국 아이스하키 최강자로서의 면모와 아시아 제패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로 아시아리그를 맞이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경주 기자 rapha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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