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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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6IX, '음주운전' 임영민 지우기 나섰다…앨범 전량 폐기→음원·안무 수정[종합]

기사입력 2020.06.09 11:50 / 기사수정 2020.06.09 11:06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AB6IX가 음주운전으로 탈퇴한 멤버 임영민 지우기에 나섰다. 특히 컴백 주간을 앞두고 물의를 일으킨 임영민이기에 소속사와 멤버들은 더 큰 압박감과 상처 속에 소중한 앨범을 폐기하거나 수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임영민은 지난달 31일 새벽 개인적으로 지인들을 만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던 중 경찰에게 음주가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4일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이 직접 밝혔다.

당초 임영민의 활동 중단을 밝히고 새 앨범 발매 연기를 발표한 브랜뉴뮤직 측은 지난 8일 임영민의 탈퇴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뒤 본격적으로 새 앨범에서 '임영민 지우기'에 나섰다.

일단 AB6IX는 새 앨범 활동부터 임영민이 탈퇴한 뒤 이대휘, 박우진, 김동현, 전웅 등 4인조로 재정비된다.

특히 AB6IX는 컴백을 일주일 앞두고 임영민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위기를 마주한 상황. 이미 앨범, 음원, 안무, 뮤직비디오까지 100% 완성된 상황에서 삭제 혹은 대대적인 수정에 나서야 했다.

브랜뉴뮤직 측은 AB6IX의 새 앨범 '비비드'(VIVID)의 실물 CD가 100% 제작이 완료된 상황이지만 전량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앨범 수록곡 6곡 모두 곡 구성과 일부 가사 등을 수정해 파트 재분배를 거쳐 재녹음을 마친 상태이고, 믹싱과 마스터링이 끝나면 수정된 음원과 재제작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임영민의 음주운전 적발이 컴백 일주일 전이었기에 완성된 안무로 연습하고 있었을 AB6IX 멤버들에게도 빨간불이 켜졌다. 5명의 동선으로 완성됐던 퍼포머스는 4인 버전으로 새로이 바꿔 또 다시 연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앨범의 구성품 역시 100% 제작되었지만 브랜뉴뮤직 측은 포토북, CD, 슬리브, 포스터, 포토카드와 포스트카드, AR 포토카드 등은 전량 폐기 후 교체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정이나 폐기가 힘든 아웃박스와 비비드 컬러칩, 스티커, 포토스탠드는 기존 제작본이 사용될 수 밖에 없고 초도분 이후에는 수정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답을 줘'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임영민의 출연 분을 최소화해 재편집할 것임을 알렸다.

브랜뉴뮤직 측은 임영민 탈퇴 입장을 받아들여 해당 내용을 발표한 뒤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으로 임영민 지우기에 나섰다. 이에 대다수의 팬들 역시 브랜뉴뮤직이 손해를 감수하고 전격 수정에 나서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AB6IX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워너원으로 데뷔한 이대휘, 박우진을 비롯해 MXM 임영민, 김동현에 연습생 전웅까지 합류해 만들어진 그룹.

지난해 각종 음악시상식 신인상을 휩쓸며 차근차근 성장하던 팀은 리더의 음주운전 및 탈퇴라는 치명적인 사건을 떠안고 컴백에 나서야 하는 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소속사와 멤버들이 새 앨범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오는 29일 발표될 새 음원과 활동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브랜뉴뮤직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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