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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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유 "'슬의생'서 재회한 전미도 누나, 행운이라 생각…너무 좋았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0.06.03 18:30 / 기사수정 2020.06.03 18:2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문태유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한 자리에서 만난 뮤지컬 배우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3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한 문태유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근 막을 내린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문태유는 신경외과 레지던트 4년차로, 여전히 매일이 힘들고 피곤한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의대동기 99즈로 활약했던 전미도를 포함해 문태유와 정문성, 안은진, 곽선영 등 뮤지컬과 연극에서 이미 정평난 배우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문태유 역시 '연탄길', '우연히 행복해지다', '레미제라블', '드라큘라', '스위니 토드', '광염소나타', '모범생들', '거미여인의 키스', '어쩌면 해피엔딩' 등을 통해 이미 익히 알려진 배우였다.

'스위니 토드'에서는 전미도와 함께 호흡하기도 했던 문태유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공교롭게 신경외과 조교수 채송화 역을 맡은 전미도와 다시 재회했다. 

문태유는 "누나가 채송화를 연기한다는 게 진심으로 너무 좋았다. 워낙 잘하는 선배니까. 만나서 함께 한다는 이야길 들었을 때 '이런 행운이 있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만약에 신경외과 교수님이 다른 분이었다면 또 그 분과 교감하는 시간이 필요했을 거다. 극중에서 교수님과 4년차 레지던트 사이가 또 좋지 않나. 그런데 미도 누나랑 함께 하니까 정말 행운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같은 공연을 했지만, 서로 다른 시즌에 들어가는 바람에 직접적으로 한 무대에 오른 경험이 없었던 정문성에 대해서도 "극중에서 용석민과 도재학(정문성 역)은 사실 입사동기 같은 느낌이다. 문성이 형과 한 공연을 해도 같은 시즌에 한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드라마에서 만나게 됐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정말 신기하다. 감독님과 작가님이 관계성을 다 알고 매치하신 건가 싶을 정도다. 결과적으로 인물 간의 관계를 보면, 다들 소름 끼칠 정도로 잘 맞다. 두 분이서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맞춰주신 것 같다고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극중 용석민으로 활약했지만 배우 문태유 역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애청자였다고. 매회 열심히 챙겨봤다는 문태유는 "제가 현장에 있지 않는 한, 작품 전체를 볼 길이 없어서 더 꼼꼼하게 시청했다. 영상으로 완성된 드라마를 보면서 공부도 많이 했다. 저 역시도 목요일 본방을 기다렸다"고 웃었다.

또한 문태유는 "제가 참여한 작품에서 이렇게 말하는 게 자화자찬 같을 수 있지만 정말 자랑스러웠다. 이렇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드라마의 한 일원으로 결과를 만들어 낸 게 뿌듯하다"며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굿맨스토리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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