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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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PD, 극단적 선택 후 의식 회복…과거 학폭 논란 후폭풍 계속 [종합]

기사입력 2020.05.05 21:30 / 기사수정 2020.05.05 21:0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셰프 이원일과 결혼 예정인 김유진PD가 과거 학교 폭력 가담 의혹 논란이 불거진 후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 이후 비난 여론 속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지 이틀이 지났다. 의식은 회복했지만, 후폭풍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유진PD의 친언니 김 모씨는 5일 엑스포츠뉴스에 "동생의 의식이 어제 저녁에 돌아왔고 호흡도 안정적인 상태"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또 "아직 어지럼증이 남아있는 상태다. 간단한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오래 대화하면 힘들어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김유진PD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발견돼 응급실로 이송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원일과 김유진PD는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를 통해 열두살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 결혼을 준비하는 현실적인 연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특히 김유진PD는 가수 설현을 닮은 외모로도 주목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뉴질랜드에서 학창시절 당시 김유진PD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시작됐다.

계속된 폭로 속 결국 김유진PD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출연 중이던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하차했다. 이원일 역시 '편스토랑' 하차 등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김유진PD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한 내용에 "억울하다"며 "저는 이제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이 될 것 같다.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 등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4일 오전 3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김유진PD는 약물을 과다 복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조치 후 현재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정확한 퇴원 일자는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김유진PD의 친언니가 자신의 SNS로 "제 동생 김유진 PD는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아니다. 거짓 허위글을 게재하고 공론화를 위해 댓글을 지속적으로 선동한 악성글 게재자의 강요로부터 주변의 모든 사람을 지키고자 한 언어 폭력의 피해자다. 선처없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라는 입장문을 밝히면서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병실에서는 김유진PD의 어머니와 이원일이 김유진PD를 간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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