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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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내의 맛' 김세진 "♥헌신적인 진혜지와 11년 열애 끝 부부로, 웨딩 촬영 계획"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04.15 12:10 / 기사수정 2020.04.15 14:0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전 배구 선수이자 감독 김세진과 흥국생명 센터 출신 진혜지가 '아내의 맛'에서 소탈한 일상을 공개했다.

11년 열애 중인 김세진과 진혜지는 1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 합류했다.

두 사람의 일상이 공개됐다. 집은 맞춤형 층고로 설계했고 싱크대도 길이를 높였다. 김세진은 인간 사다리, 인간 반죽기 역할도 했다. 이불에 강스파이크를 날리며 먼지를 털타가 빨랫줄을 망가뜨렸다. 진혜지는 그런 김세진의 등에 스파이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요한, 한유미, 최희가 두 사람의 집을 찾았다. 김세진, 진혜지는 식사를 즐기다 혼인신고서를 내밀며 김요한, 한유미에게 증인을 요청했다. 한유미의 요구로 김세진은 진혜지를 향한 진심을 노래했다. 노래를 듣던 한유미는 울컥했다. 좌식 배구를 하는 등 험난한 시간을 보낸 뒤에야 증인 서명을 받을 수 있었다.

김세진은 5년 결혼 생활 후 이혼, 진혜지와 11년 열애 끝에 새 출발하게 됐다.

김세진은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에 "진혜지와는 지난 해에 신변의 변화를 갖자고 얘기했다. 코로나19와 이것저것 늦어져서 이번에 하게 됐다. 방송에서 혼인 신고를 하려고 계획한 건 아니지만 우연히 '아내의 맛'이 매개체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김세진은 "한유미, 김요한이 축하한다고 해주더라. 좋은 일로 만나게 돼 재밌었다. 그런데 증인은 그냥은 못 해준다고 하더라. 좌식배구까지 하게 될 줄 몰랐다. 리얼이었다. 마지막에 '너희들 가'라고 말한 것 역시 진심"이라며 웃었다.

김세진은 MC들에게 "아들이 축하한다고 하더라. 더 고마운 건 내게 이야기 안 하고 혜지 씨에게 따로 축하한다고 했다. '축하드려요. 난 엄마가 둘이네'라고 해줬다더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아내의 맛' 방송에 대해 소식은 들었을 거다. 방송에 노출을 시키지는 않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세진은 진혜지의 매력에 대해 "너무 착하고 헌신적이다. 지금까지 자기보다 저를 중심으로 생각하며 지냈다. 너무 감사하다. 내조도 정말 잘해준다. 감독할 때 스트레스를 받아도 진혜지가 옆에 있으면 편하다. 진혜지가 배구를 했던 사람이어서 내가 어떤 스트레스를 받는지 잘 안다. 저를 굉장히 많이 배려해준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내가 다 케어하고 살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결혼 후 뭘 해주겠다기보다는 평생 옆에 있어줄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부부가 된 후 달라진 점도 언급한다. "같이 지내던 사람이어서 감회가 남다르지 않지만 책임감이 생긴다. 아무래도 행동에 더 신경을 쓰게 된다. 진혜지 씨도 남다른 기분은 느끼지 않는다고 하더라. 큰 변화가 생긴 건 아니"라고 했다. 또 "결혼식은 잘 모르겠지만 웨딩드레스는 입어야 할 것 같아서 곧 웨딩 촬영을 할 생각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여행 등은 머릿속으로만 생각하고 있다"라며 계획을 전했다.

앞으로 진혜지와 인생 동반자로서 계획을 함께 꾸려갈 예정이다. 그는 "나의 마지막 꿈이 유소년 배구를 운영하는 거다. 나이가 들어서 아이들과 놀면서 배구를 하고 싶다. 진혜지가 지금은 전업주부인데 날 도와서 유소년 배구를 함께 해야할 것 같다"고 바랐다.

김세진과 진혜지는 다음주 방송분에서도 솔직한 일상을 전한다. 김세진은 "어떤 걸 하겠다기보다는 지금처럼 잘 모시고 살겠다. 재밌게 사는 모습을 시청자들이 있는 그대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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