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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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U-20 여자축구대표팀 4일 오후 입국

기사입력 2010.08.04 20:14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전성호 기자] 2010 독일 U-20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U-20 여자축구대표팀이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U-20 여자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각급 대표팀 사상 최초로 FIFA 주관 국제대항전에서 3위에 오르며 여자축구는 물론 한국축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날 대표팀은 현지 항공 사정으로 당초 예정보다 입국이 2시간가량 지연됐었다. 그럼에도 이날 공항에는 취재진과 선수 가족, 지인을 비롯해 대한축구협회와 여자축구연맹 관계자까지 약 400여 명의 환영인파가 자리를 지켰고, 대표팀이 입국 게이트를 나서자 큰 환호와 박수로 이들을 맞았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정말 큰 일을 해냈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를 위해 정말 수고가 많았다."라고 환영하며 "앞으로 이 선수들 중에서 월드컵, 아시안게임, 피스컵 등에서 대표 선수로 활약하길 바란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져 주길 부탁한다."라며 격려했다.

조 회장을 비롯한 노흥섭 부회장, 김재한 부회장, 이회택 부회장 등 협회 고위 관계자들은 21명의 선수들, 스태프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이들의 성과와 노고를 치하했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던 최인철 대표팀 감독은 입국 기자 회견을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여자 축구에 큰 업적을 남기게 돼서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힘과 동시에 "묵묵히 여자 축구를 위해 일하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거둔 성공이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대회 6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실버슈와 실버볼을 수상해 2관왕을 차지, 한국 축구 사상 최고의 개인수상 기록을 남긴 지소연은 기자회견 중 그동안 자신을 위해 온갖 고생을 마다치 않고 뒷바라지 해주셨던 어머니를 향해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울먹여 많은 이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사진(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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