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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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김민아 "시도 때도 없이 욕이 나와서 고민" [종합]

기사입력 2020.03.09 21:32 / 기사수정 2020.03.09 22:51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기상캐스터 김민아가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9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이수근의 말장난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뷰라알을 거꾸로 읽어 보라"는 이수근에게 서장훈은 "알라뷰?"하며 질색했다.

물어보살의 첫 번째 손님은 정유인 수영 선수였다. 정유인은 "선수로서는 최고령이다"라고 밝히며 "널찍한 어깨가 고민이다"고 털어놓았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마이너스 될 게 없다"며 "오해와 험담에 상처 받지 말고 어깨 펴고 당당해져라"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운동 선수 이후의 인생도 길 텐데, 그 뒤의 일도 미리 잘 준비해서 무슨 일을 하든 늘 행복하고 즐거운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

두 번째 손님은 음악을 공부하는 휴학생 서정민이었다. 서정민은 "부모님이 집을 너무 방치하신다"고 "청소하려고 하면 아무것도 못 버리게 해서 집이 엉망이다"라고 고민을 밝혔다. 서정민은 "감정이 격해지면 부모님이 폭력적으로 변하셔서 맞고 쫓겨난 적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집에서 음악이 되겠냐"며 "고시원이라도 나와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열심히 돈 모아서 조금씩 좋은 집으로 옮겨 가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건 완전 진퇴양난이다. 성인이니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상캐스터 김민아가 출연했다. 김민아는 "아침 뉴스에서 기상 캐스터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오후에는 게임 방송도 하고 유튜브도 하고 있는데, 자꾸 시도 때도 없이 욕이 튀어나와서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아는 "원래 욕쟁이다"라며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그랬다"고 말했다. "원래 언어 습관이 그러다 보니까, 시청자들이 재미있어 하니까 방송에서 욕을 해도 되는구나 생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본인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이수근은 "물 만난 민아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욕 같은 건 씻어 버리고 방송계 새 물결이 되어라"라고 조언했다.

김민아는 "약간 쫄았었다"며 "예능이니까 가볍게 왔다가 너무 진심으로 상담해 주셔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TV에서는 욕을 안 하고, 유튜브에서는 줄여 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 번째 손님은 투렛 증후군 환자 이건희였다. 이건희는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며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을까 고민이 되어 찾아왔다"고 말했고, 이에 이수근은 덩달아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유튜브를 시작하기도 했는데, 하필 그때 투렛 주작 사건이 터져서 역풍을 맞았다"고 털어놓았다. 서장훈은 "방송을 한다는 것이 상처 받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지금 너무 밝고 좋다"며 "나름대로 즐거움을 찾고 뭔가 하려고 하는 게 기특하고, 웃음으로 승화하려는 모습이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Joy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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