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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회 아카데미 D-day…'기생충', 韓 영화 역사 새 페이지 장식 예고 [엑's 투데이]

기사입력 2020.02.10 06:40 / 기사수정 2020.02.09 17:0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오늘(10일) 개막한다.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그을 준비를 마쳤다.

10일(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다.

한국 영화 최초의 기록을 계속해서 써내려가고 있는 '기생충'의 수상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앞서 '기생충'은 지난 달 13일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측이 발표한 아카데미시상식 최종 후보 발표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최우수 국제영화상까지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함께 이름을 올린 후보들도 쟁쟁하다. 작품상에는 '기생충'과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등이 올랐고, 감독상에는 마틴 스콜세이지('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데스('1917'),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등이 '기생충'과 함께 한다.


지난 해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시작된 '기생충'의 수상 릴레이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칸국제영화제 이후 '기생충'은 57개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55개에 이르는 수상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해 6월 호주 시드니영화제 최고상을 시작으로 8월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엑셀런스 어워드 등에 이어 북미와 유럽, 아시아, 중동 등을 전 세계를 누비며 수상 낭보를 전해왔다.

할리우드에서도 그 진가를 본격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11월 할리우드 필름어워즈 영화제작자상을 시작으로 호주 아시아태평양 스크린어워드 최우수 장편영화, 영국독립영화상 최우수 국제독립영화상, 애틀랜타 비평가협회·전미비평가위원회·뉴욕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에서 수상했고 LA, 필라델피아, 워싱턴DC, 토론토,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디트로이트, 시카고, 보스턴 등 북미 여러 지역 비평가협회가 주관한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휩쓸며 작품성을 증명했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기생충'의 주역인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장혜진, 박소담, 이정은, 박명훈 모두 LA로 떠나 시상식에 함께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10일 오전 9시 50분부터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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