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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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최수종X이용진이 밝힌 #친한예능 #사랑꾼 #미담 [종합]

기사입력 2020.01.14 15:15 / 기사수정 2020.01.14 15:22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친한 예능' 이용진X최수종이 컬투쇼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 유민상과 게스트 이용진, 최수종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유민상은 "예능에서 장난 아닌 분들이다"라며 이용진, 최수종을 소개했다. 이용진은 "항상 컬투쇼 스페셜 DJ로 인사드리다가 게스트로 대접 받는 분위기라 기분이 좋다"며 설레는 기분을 전했다. 이어 컬투쇼에 14년만에 돌고 돌아 왔다는 최수종은 "저 또한 게스트로 나오는 건 처음이다"며 청취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다.

'친한 예능'에 대해 설명을 해달라고 묻자, 이용진은 "외국팀. 한국팀 8명이서 국내 아름다운 곳을 곳곳 돌면서 맛집, 명소를 소개해주는 유익한 예능이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한다"며 설명했다. 이어 최수종은 "실제로 같이 출연하는 사람들과 이번에 처음 본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소통하고 친하게 지내고 외국분들도 한국의 예능이나 드라마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친한(親韓) 예능이다"라며 "형이 부족하면 동생이 채워주고, 서로 채워주는 예능이다"라고 덧붙이자 유민상은 "많이 모자란 형으로 김준호, 데프콘이 나오지 않냐"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태균은 "첫 방송은 반응이 좋았냐"라고 묻자 최수종은 "기대치 이상이라고 하더라.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진은 "케미가 너무 좋다" 라고 덧붙였다.

이용진은 "수종이 형님이 힘이 너무 좋으시고, 솔선수범해주시고 귀감이 되는 분이다."라며 최수종의 훈훈한 인성을 드러냈다.

최수종은 "제가 예능을 하다 보니까 머릿속, 마음에는 생각하는 게 있는데 그게 빨리 안 나온다. 동생이 다 해준다. 그래서 저는 몸으로 때워야 한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용진은 "멤버들 중에서 신체 나이가 제일 어리시다. 팔굽혀펴기도 70~80개씩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제가 대기실 밖에서 꼭 전달해야 한다고 받은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 청취자는 "이왕 홍보하는 거 사극 목소리 톤으로 해주시면 안 되냐" 고 요청하자 최수종은 "드라마로 입문한지 벌써 34년이 되가는데, 사극은 사실 열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많이 하지 않았다. 그런데 고증에도 없는 것들을 드라마화 시켜서 인기를 얻다보니 사극의 대가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정말 부족하다. 선배님들에 비하면 따라가려면 아직 부족하다."며 겸손함을 드러내다가도 깜짝 사극톤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이용진은 "누가 기침소리를 내었는가?"라고 깨알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종 씨는 예능을 꽤 많이 했다"라는 김태균의 말에 최수종은 "MC를 많이 했을 뿐이다. MC로서 게스트가 오면 하는 역량들을 보여주고 잠깐 잠깐 소개해주는 것뿐이었는데 요즘은 따라갈 수 없다. 재치와 순발력을 따라갈 수가 없다"며 이용진을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진은 "형님 같은 경우가 방송을 오래해보시면 알겠지만 이정도까지 하셔야 하는 건가?라는 가이드를 확실히 넘으시는 모습이 많다. 요즘 예능은 어렵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이미 탑재하고 계십니다" 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수종은 "예능이라는 게 이름을 붙여서 그렇지 사람 사는 이야기인 것 같다. 어떻게 표현하느냐의 문제 같다"고 전했다.

이용진은 최근에 득남을 했다. 한 120일 정도 됐다고 전한 이용진은 "첫 방송 2.5%가 넘으면 시청률 공약으로 아이를 공개하기로 했었다"며 "아쉽게 넘지 못했지만, 샘 해밍턴도 삭발을 하겠다 라고 했는데 그 형은 이발할 때가 됐고, 샘 오취리도 가나에 간다고 했는데 갈 때가 됐다. 나만 현실적인 게 아니냐"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가 "이용진 씨 보라로 보니까 거북목이 심한 것 같다"고 하자 이용진은 "목이 안 좋은 것 같긴 하더라. 육아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고 전했다. 김태균은 "아이를 보는 게 경이롭지 않냐"고 물으니 이용진은 "아이를 낳기 전엔 뭐였지 라는 느낌이 든다"며 "민상이 형도 얼른 결혼했음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용진은 아이 이름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아이의 이름은 윤재다"라고 밝힌 이용진은 "이름도 굉장히 고민하시는데 저는 이름 짓는데 5분도 안 걸렸다. 아버지, 장모님께 이름 5개씩 받았는데 이름이 겹치더라. '재'자 돌림과 한자가 똑같아 윤재가 되었다" 라며 신기해했다.

한 청취자가 이용진에게 "'친한 예능' 섭외가 들어왔을 때 단번에 수락했다고 들었다"고 묻자 이용진은 "예전에 1박 2일 인턴 생활을 했을 때, 저를 인턴으로 채용을 해줬던 PD님이시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런칭하는데 같이 하자고 해서 바로 수락했다"며 의리를 보여주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초등학생 때 리조트에서 하희라, 최수종을 봤는데 너무 다정했었던 기억이 남는다"며 사연을 보냈다.

김태균은 "항상 대하는 게 똑같냐" 라고 묻자 최수종은 "매일 한결 같다. 한 여자로서, 아내로서, 부인으로서, 애기 엄마로서, 며느리로서, 1인 다역을 하지 않냐. 그거에 대한 보상을 해줄 뿐, 저보다 훨씬 잘 해주시는 분들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자꾸 그렇게 비춰지니까 그러시는 것 같은데 사실 변함이 없는 게 맞는 것 같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용진은 "최수종 형님과 촬영을 한 달 정도 같이 했는데 7년을 열애하고 신혼이 1년 차인 저보다 저보다 몇 배 더 연락을 한다. 항상 화상 통화하고, 전화 통화를 한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여자가 결혼하면 출가외인 아니냐. 믿을 사람은 남편밖에 없지 않느냐" 라고 말하며 변함없는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때 "저 푸른 초원 위에 스태프"였다고 밝힌 청취자는 "수종이 형님이 힘들지? 괜찮아 오늘도 힘내자 라며 자신을 위로해줘서 세트장 뒤에서 운 적이 있다. 그때 너무 감사했다"고 미담이 전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어 이용진의 미담도 전해졌다. 이용진은 "어느 동네 책집에서 책을 많이 읽지는 않지만 베스트 셀러를 모으는 게 취미라 서점에서 항상 마주치는 학생들에게 학용품 같은 걸 사준다"고 밝혔다.

이어 "편의점 같은 곳에서도 학생들이 계산하고 있으면 계산을 해준다 .그런데 한 번 동네에서 누구세요 저한테 왜그러세요 한 적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 친구도 공짜로 사준다니까 싫다고는 안 하더라"고 해 폭소케했다.

워낙 사랑꾼 이미지가 강한 최수종에 이용진은 "아내도 최수종 형님이랑 예능을 찍고 나면 육아는 어떻게 하냐며 항상 물어본다. 그래서 최수종 형님과 어색하다, 아직 친하지 않다고 말했다"라며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 최수종은 "아내 분 지금 이 방송 듣고 있어요?"라며 "저는 용진이와 아주 친합니다" 라고 확인사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최수종은 "늘 관심과 사랑과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고, 이용진은 "친한 예능 많이 사랑해달라"며 마무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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