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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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이 전한 웬디 근황 "힘든 내색 無…부드러운 음식 섭취 중"

기사입력 2019.12.30 17:08 / 기사수정 2019.12.30 17:1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부상으로 건강을 회복 중인 웬디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9일 서울 코엑스 SM TOWN에서 웬디를 제외한 아이린, 조이, 슬기, 예리 네 멤버만 참여한 '사이코' 발매 기념 팬사인회가 개최됐다.

팬사인회 이후 트위터 등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된 후기에 따르면 멤버들은 웬디의 현재 건강상태를 전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는 후문이다.

특히 레드벨벳 멤버들은 "팬사인회에 오기 전에 '팬분이 웬디에 대해 물어보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했는데 아무도 안 물어봐주셔서 저희를 배려해주시는 마음에 감사했다"고 자신들을 배려한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웬디는 음식을 잘 못 씹어서 비지찌개에 계란말이를 으깨 먹고 있다. 성격이 밝아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있다. 저희도 사고에 대해 화가 났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굉장히 감사하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올테니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특히 "웬디가 '웬디 사랑해' 실검도 봤다. 웬디가 되게 좋아했고 아버님도 캡쳐하셨다더라"며 웬디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당분간 우리 네 명이서 활동하고 웬디 파트를 나눠 부르는 데 실수가 있어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2020년에도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 다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웬디는 지난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BS '가요대전' 리허설 중 낙상 사고를 당하며 손목 및 골반 골절상을 입었다. 

SBS는 두 번의 사과문을 게재하며 "웬디 씨는 물론 가족과 레드벨벳 멤버, 팬 여러분에게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직후부터 현재까지 SBS 예능본부장 및 제작진이 소속사인 SM측과 긴밀한 협의하에 적절한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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