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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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 김경란·호란, 모두를 울린 눈물의 고백→박영선 소개팅 예고 [종합]

기사입력 2019.11.28 00:39 / 기사수정 2019.11.28 00:40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우다사' 멤버들이 그동안 꺼내기 힘들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는 첫 방송 이후 다시 모인 박은혜, 김경란, 박연수, 호란, 박영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연수는 지난 방송에서 진행됐던 소개팅 이후 딸 송지아와 아들 송지욱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아이들이 첫 회를 못 보고 2회를 봤는데 지욱이는 과묵했다. 하지만 너무 상반되게 지아는 '엄마 멋있다'고 해주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 말을 듣고 울컥했다. 홍어전을 먹고 있었는데 정말 울컥했다. 우리 지아 눈에도 멋있게, 당당하게 비춰질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했다"며 프로그램에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김경란은 첫 방송 이후 부모님의 반응을 전했다. 그의 부모님은 20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딸의 방송을 모니터링 해오셨다고. 이에 김경란은 "이번 '우다사' 첫 방송때도 가족 단체방에 본방사수 해달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부모님께서 늘 방송을 보시고 나면 '잘 봤다, 애썼다'는 말을 남기시는데 이번에는 첫 방송 소감을 못 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첫 방송이니까 지인들에게 연락이 많이 오지 않냐. 그런데 새벽 1시가 넘어 문득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께서 답장이 없으시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다음 날 아침에 '너무 늦은 시간이었죠. 못 보셨어요?'라고 남겼더니 한참 있다가 '봤다. 잘 봤다. 마지막에 너의 모습이 너무 마음 아팠다'고 하시더라"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경란은 "너무 죄송했다. 제가 너무 힘겨워했을 때, 한동안 가장 밑바닥의 모습을 24시간 보여드렸던 부모님께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런데 첫 방송에서 아팠던 모습을 또 보여드린 것 같았다"며 부모님께 죄송스러웠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들은 김장철을 맞이해 다 함께 '김장 대첩'에 나섰다. 맏이인 박영선의 지휘 하에 멤버들은 각자 할 일을 배분받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한편 호란은 스튜디오에서 친정 엄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작스레 눈물을 보였다. 호란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다. 교류와 연락이 별로 없다. 이혼 할 때도 어머니가 없으셨다. 어머니에 대한 얘기를 들으니 '우리 엄마도 나를 보고 계실까'. '나를 가여워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또 그는 "언니들이 효녀고 가족에 대한 애정이 깊다. 그래서 좋은 엄마가 되는구나 싶다. 나는 그게 가능할까 생각한다. 의식적으로 생각을 안 하려고 했다. 엄마와 관계가 어떻든 간에 누구 한 사람은 너무 나쁜 사람이어야 할 것 같았다. 그건 너무 힘들지 않냐. 그런데 방송이 나가니까 우리 엄마도 나를 보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락을 해야되나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동엽이 이혼 할 때도 어머님과 상의가 없었냐고 묻자 호란은 "그때가 가장 관계가 안 좋을때였다. 연락조차 안 됐던 시기였는데 동생이 얘기를 전해줬다. 제 이혼 사실을 기사로 접하시고 '누나는 모르겠지만 엄마가 누나 집 앞에 가서 망설이시다 몇 번이나 돌아가셨다'고 들었다. 한 번 어그러지니 되돌아가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고백했다.

다시 김장에 돌입한 그녀들은 예명을 원하는 김경란에 즉석 작명소를 오픈했다. 김경란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자유로운 예명을 원하자 박영선은 "그럼 김프리라고 지어라"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김경란은 예명을 가지고 싶은 이유에 대해 "이름을 바꾸면 인생이 확 바뀐다는 얘기가 있더라. 그 얘기를 듣고 바꾸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영선의 설렘 가득한 첫 소개팅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멀리서도 훈남 포스를 풍기는 소개팅남이 등장해 "오늘이 세 번째 만남"이라고 말해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박영선은 소개팅남에게 건강, 혈압, 당뇨 등을 물으며 유쾌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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