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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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남아공 3-0 격파…16강 진출 청신호

기사입력 2010.06.17 07:15 / 기사수정 2010.06.17 18:0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개최국' 남아공이 우루과이에 완패하면서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17일 새벽(한국시간), 남아공 프리토리아 로프터스 퍼스펠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A조 경기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2골을 기록한 우루과이(세계랭킹 18위)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3-0으로 꺾고 16강 지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우루과이는 전반 24분,포틀란의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기습적으로 포틀란의 중거리 슛은 그림처럼 남아공의 골대로 들어갔다.

전반이 시작되면서 측면 돌파를 노린 우루과이는 1-0의 스코어를 만들면서 경기를 지배해나가기 시작했다.남아공도 기습적인 반격을 노렸지만 공수에서 탄탄하게 움직이는 우루과이에 힘을 쓰지 못했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채 마친 우루과이는 후반전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35분,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가 남아공 골키퍼 이투멜렝 쿠네(카이저치프스)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우루과이가 2-0으로 앞서나갔다.

남아공은 측면 돌파와 기습적인 공격을 시도하면서 동점을 노렸지만 패널티킥을 허용하면서 급격히 흔들렸다. 추격의 의지를 잃은 남아공은 후반 추가 시간에 알바로 페레이라(FC 포르투)의 헤딩슛까지 허용하면서 0-3으로 홈팬들을 실망시켰다.

1차전에서 프랑스와 0-0 무승부를 기록한 우루과이는 승점 3점을 올리면서 1승 1무(승점4, +3)로 A조 선두에 올랐다.

한편, 남아공은 골키퍼인 쿠네가 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패널티킥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1무 1패를 기록한 남아공은 다음 경기인 프랑스전에서 반드시 큰 점수차로 이겨야되는 상황에 몰렸다.



조영준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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