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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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반 "1년 2개월만 컴백, 공백 길어져서 죄송"[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19.10.26 14:00 / 기사수정 2019.10.26 13:1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싱어송라이터 아이반이 1년 2개월의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아이반은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싱글 'Knotted Wings'를 발매했다.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 학·석사, CNN 코리아 외신 인턴기자, 멘사 코리아 회원에 이어 지난해 tvN '문제적남자'에까지 출연하며 엘리트 이미지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아이반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음악과 인생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Knotted Wings'는 지난해 발매한 'Curiosity(큐리오시티)' 이후 아이반이 약 1년 2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로, 드러내기보다 가리는 데 익숙한 우리에게 이제는 온전한 나의 모습을 보여도 괜찮다는 위로를 주는 곡이다.

"제목은 묶인 날개라는 뜻을 갖고 있다. 자존감에 대한 곡이다. 살아가면서 남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자신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있는 그대로 가 개성이고 특징이기 때문에 충분히 비추고 날아보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스타일 적으로는 팝적인 사운드에 영향을 받았고 록과 일렉트로닉사운드를 조합해 생소한 장르를 시도해봤다"

"1년 2개월 동안 컨트리,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연구하고 시도했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내가 표출하고 싶은 음과 멜로디를 나열해보기로 했다. 리프를 치다보니 이 곡이 탄생했다. 공백이 길어져서 팬분들께는 죄송하다. 1년 2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연구와 자기 탐구를 많이 했다. 아이반만의 독특한 색깔을 고민했다. 그만큼 에너지를 쏟은 만큼 설레는 마음이 크고 이번 컴백을 시점으로 쭉 달려 나갈 생각이다"


다양한 장르를 연구하고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민했지만 한 장의 싱글은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이에 아이반은 "제가 먼저 싱글을 내고 싶다고 했다"며 "컴백을 제대로 알리고 시간을 가진 후에 앨범을 내고 싶었다. 곡은 많지만 아직은 준비가 덜 된 것 같아 이 곡에만 집중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신곡 뮤직비디오 역시 화려한 색감과 다채로운 영상미를 자랑한다. 아이반은 "일단 제가 가진 감성의 120퍼센트를 표현해야 했다. 쉰 기간도 오래돼서 어색하기도 했다. 전날 두 시간밖에 못 자서 피곤했다. 그런데 스태프와 감독님이 '힙'하신 분들이라 힘내라고 박수치면서 응원해주셨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촬영 후기를 밝혔다.

그렇다면 이번 곡에 대한 만족도는 어느 정도 일까. 아이반은 "제가 개인적으로 듣는 데모가 있고 가까운 친구 5명이 있는데 그 친구들이 곡을 듣고 과반수가 좋다고 하면 회사에 공개하는 식으로 진행하는데 이 곡의 경우 5명이 모두 좋다고 했다"며 "지금 상황에 만족도는 95점이다. 조금 더 파워풀하고 잘 어울리는 목소리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저만의 매력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이반은 이번 활동에 대한 목표를 묻자 "5년 전만 해도 차트인 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바뀌었다. 곡 자체가 이지 리스닝을 추구하기 때문에 편하고 신나게 들으셨으면 좋겠다. 헬스장, 카페, 클럽처럼 에너지가 넘치는 곳에서 들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훅이 잊히기 전에 빨리 돌아오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에버모어 뮤직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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