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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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박찬호, 원조 TMT 父·조카 등장→모교 방문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10.21 09:50 / 기사수정 2019.10.21 09:21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집사부일체' 박찬호가 원조 투머치토커 아버지부터 야구 선수인 조카를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대한민국 야구계의 전설인 박찬호가 사부로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이번 사부는 뿌리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다. 그래서 그 분의 고향인 공주에 왔다"며 사부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다. 이내 등장한 사부는 대한민국 야구계의 살아있는 레전드인 박찬호였고 멤버들은 그의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지금이 시기적으로 밤 시즌이다. 이 시기에 항상 한국에서 밤을 주워서 갔다"면서 "밤 따면서 가장 위험한 게 뭔지 아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승기는 "그냥 알려주시면 안 되냐"고 말하자 박찬호는 "귀를 조심해야 한다"라고 답해 원조 투머치 토커 면모를 뽐냈다.

또한 그는 "미국 진출 후 저의 부모님이 가장 먼저 하신 일이 은행나무를 심으신 것이다. 은행이 뿌리도 잘 자라고 오래간다"라면서 "뿌리란 개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딸들이 미국에서 살지만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많이 알려주려고 한다"며 뿌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박찬호는 부모님과 친형, 조카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찬호의 아버지는 남다른 박찬호 못지않은 'TMT(투 머치 토커)' 면모를 드러냈다. 또 박찬호는 "야구부는 라면을 끓여줘서 초등학교 3학년 때 야구부를 들었다. 그런데 부모님이 반대를 하셔서 하루 만에 은퇴를 했다"며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그가 "하지만 친구들이 나를 추천해서 다시 야구를 하게 됐다"고 말하자 박찬호의 아버지는 "내가 공부를 못했었기 때문에 아들은 대학 모자를 씌우고 사진을 찍고 싶어서 공부를 시키고 싶었다. 그런데 주변에서 잘한다고 하고 본인도 하고 싶어하니 말릴 수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에는 박찬호의 모교인 공주고등학교를 찾아갔다. 박찬호는 "두 세달 전에 와서 후배 투수를 좀 봐줬다"고 말했고 공주고등학교 야구부인 조카 박성호 선수도 만날 수 있었다. 박성호 선수는 "제일 존경하고 배울 점이 많으시다"라며 박찬호를 언급했지만 제일 좋아하는 선수로 정근우를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박찬호는 조카 박성호 선수와 캐치볼을 하는 동시에 제구력 테스트에서 다시 한번 야구계 레전드의 실력을 뽐냈다. 그는 1.5L 페트병 맞추기에 도전해 2단계 500ml 페트병, 190ml 캔 맞추기까지 완벽히 성공해내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이승기도 한 번에 1.5L 페트병 맞추기에 성공해 예상치 못한 실력을 선보였고 방송 말미에는 박찬호와 이승엽의 세기의 대결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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