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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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찰튼의 정즈 첫 골에 대륙이 들썩

기사입력 2007.08.31 00:33 / 기사수정 2007.08.31 00:33

홍준명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준명 기자] 잉글랜드 2부 챔피언쉽리그에서 들려온 정즈(27,찰튼)의 시즌 첫 골 소식에 중국 대륙이 들썩이고 있다. 

정즈는 지난 29일 칼링컵에서 2부리그 스톡포트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장, 전반 40분 페널티킥(PK)을 넣으며 팀의 4-3 승리에 공헌했다.

중국 언론들은 올 시즌 정즈의 첫 골 소식과 함께 그가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팀내 최고점인 평점 7.9점을 받은 것을 대서특필하면서 "정즈는 찰튼의 영웅이 될 것이다"라고 말한 앨런 파듀 감독의 말이 틀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들의 다양한 반응도 이채롭다. 

'소후스포츠'는 비록 PK로 얻은 1골이었지만 그것은 매우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즈는 지난 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선발출장해서도 골을 넣었다. 선발 출장에서 득점을 하는 것은 정즈의 습관"이라고 전했다.

'랴오닝 뉴스'는 정즈의 득점은 98년 크리스탈 팰리스의 판즈이(Fan Zhiyi)가 슈루즈버리전에서 득점을 한 이후 9년 만에 나온 중국 선수의 컵대회 득점이라면서, 당시 판즈이도 등번호도 정즈처럼 똑같은 5번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천신문'에서는, 정즈의 득점은 그가 이미 찰튼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이며 이미 팀의 절대적인 간판스타가 된 것을 말한다며 정즈가 출전하면 그때마다 팀이 승리를 거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Mop닷컴'에서는 정즈는 이미 은연중에 팀의 리더로서의 기질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찰튼은 정즈의 노력에 의해 전투력을 회복하고 전면적인 우세를 점했다고 했다. '샹하이온라인'은  정즈가 팀이 산만한 상황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나서 경기의 큰 흐름을 읽어 팀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중국팬들은 축하한다는 의견과, 2부리그의 PK득점일 뿐이라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중국 네티즌들 반응 중 일부를 옮긴 것이다.

原来是一个点球,记者吹得真大哟。还是在一个不起眼的杯赛中。
알고 보니 PK였군, 기자들 정말 허풍떠는구나. 그것도 별 볼일 없는 대회에서.

虽然是点球,你为中国人争了光.然望在以后的比赛中,尽自己最大的努力,发挥你的高水平.中国球迷永远支持你!!
비록 PK였지만 중국인의 명예를 빛냈구나. 앞으로 경기에서도 최대한 노력을 다 해서 최고의 수준을 보여주길. 중국팬들은 영원히 너를 응원한다.

是个点球~还是重罚的~ 我也可以~
PK. 그것도 재차 선언한 것. 나도 넣을 수 있겠다.

什么?点球中国人能打进了???!!!祝贺啊!!!
뭐라고? 중국인도 PK를 넣었다고? 축하한다!

厉害,这都进了。
대단하다, 그것도 넣다니.

好样的智智 再多进几个点球!!!!!
정즈 좋았어! PK 더 좀 넣어라!

是不是记者第一次看到中国人进球 。
기자는 아무래도 중국인이 득점하는 것을 처음 봤나보다. 

是点球,球进了,伟大的郑智!!
PK 득점, 위대한 정즈!

原来是点球啊/.不过主教练还是蛮信任他的.
알고보니 PK였군, 하지만 감독은 그래도 정즈를 많이 믿나보다.




[사진=찰튼의 정즈 PKⓒsohu.com]



홍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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