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1:51
경제

아침이 좋다 "A사 건조기, 썩은 내부, 아토피까지 발생"

기사입력 2019.08.05 08:57

박정문 기자


[엑스포츠뉴스닷컴] 한 회사의 의류 건조기의 제품 성능 논란이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5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아침이 좋다'는 '이슈 추적' 코너에서 요즘 가정에서 생활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의류 건조기에 대해 다뤘다.

'아침이 좋다' 는 한 회사의 의류 건조기 이용 뒤 피부병을 앓고 있다는 소비자가 한 둘이 아니었고, 한달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불만건수만 2700여건에 다룬다고 밝혔다.

A사의 의류 건조기의 제품 성능에 논란이 제기되며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아침이 좋다' 측은 A사의 건조기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를 만나봤다.

이 이용자는 제품 사용 이후 목 주위와 팔에 아토피가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해당 제품 이용자는 "건조기를 뜯어보니 (내부) 구리 동관에 녹이 응축수가 잔수로 남아있는 상태에 잔수에 먼지가 그대로 뭉쳐있었다. 녹이랑 물이 썩어서 문제가 없겠냐는 의심이 들었다. 건조기 때문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내가 아토피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아침이 좋다' 측은 한 소비자가 제품을 뜯어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콘덴서 부품 주변 먼지가 가득 쌓여있었다. 해당 제품은 콘덴서를 자동으로 세척한다고 광고했었기 때문에 광고와 다르다는 주장이다.

A사 홍보 관계자는 논란에 대해 "고객분들이 항의해서 소비자원에서 조사 중이고 8월 말경 결과가 나올 것이다. 소비자원에서 여러 집 가구를 방문해서 조사를 하고 있다"며 소비자원의 결과를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이 홍보 관계자는 "콘덴서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고민을 하다가 10년 무상이라는 카드를 고객들에게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기사가 방문해 2시간이 걸리는 세척 과정이나 분해 조립을 반복해야 한다는 상황에 소비자들은 방송을 통해 "불편을 소비자들이 고스란히 감당하라는 것이냐", "10년 무상이 문제가 아니라 정확하게 불편 없이 (어떻게 할 건지), 직장에 다니는 분들이 반차 내고 (AS를 매번 받기는)힘들지 않느냐"며 반발했다.

엑스포츠뉴스닷컴 온라인이슈팀 press1@xportsnews.com

박정문 기자 doo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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