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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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BEST] 인테르와 로마의 순항은 계속된다

기사입력 2010.02.09 07:47 / 기사수정 2010.02.09 07:47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상승세의 AS 로마가 피오렌티나를 꺾으며 리그 2위에 등극했다.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로마는 후반 37분 미르코 부치니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난적 피오렌티나를 꺾으며 승점 3점을 획득. 볼로냐와 비긴 AC 밀란을 제치며 승점 44점으로 2위에 올랐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체제에서 안정되고 화끈한 경기력으로 리그 중반기부터 상승세를 달린 로마는 인테르와의 승점차이를 8점으로 줄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한편, AC 밀란은 볼로냐 원정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떨어졌다. 새해 초반부터 강력한 한 방으로 세리에A의 우승 후보로 거론됐지만, 지난 인테르전 이후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인테르는 돌풍의 주역인 칼리아리를 상대로 3-0으로 대승을 거뒀으며 유벤투스는 리보르노와 1-1로 비겼다.

▶ 이탈리아 세리에A 23라운드 핫 이슈: 볼로냐 전에 데뷔한 만시니, 먹튀의 행보를 이어가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밀란에 임대된 만시니가 데뷔전을 치렀다.

만시니는 무리뉴 체제의 인테르에서 부진했기 때문에 사실상 전력 외로 취급받았고 우여곡절 끝에 라이벌 AC 밀란으로 입성했지만, 경기 감각을 살리기에는 시간이 촉박했다. 그는 밀란에서 갱생을 원했지만, 아마도 그의 바람은 쉽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날 만시니는 데이비드 베컴을 대신해 밀란의 우측을 맡았지만, 위협적인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며 치아 문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파투에 대한 그리움만 더욱 쌓이게 했다. 특히 득점 기회를 마련한 상황에서 시종일관 동료에게 무리하게 패스로 연결한 모습은 답답함이란 단어를 떠오르게 했다.

▶ 이탈리아 세리에A 23라운드 베스트 골:  고란 판데프(인테르 밀란)의 칼리아리전 선제 득점

돌풍의 주역이자 화끈하고 빠른 경기력으로 세리에A의 블루칩으로 자리 잡은 칼리아리였지만, 리그 선두 인테르는 너무나 벅찬 상대였다.

인테르는 이날 골 폭풍을 몰아치며 칼리아리를 3-0으로 제압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신입생 고란 판데프는 사무엘 에투, 디에고 밀리토와 함께 3 톱을 무난히 소화하며 인테르 공격진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날 전반 3분 만에 팀의 선제 득점을 올린 그는 최근 빼어난 결정력으로 인테르의 리그 선두 수성에 크게 이바지하며 오랜 기간 챔피언스리그 선전에 목마른 인테르에 큰 희망이 되었다.

▶ 이탈리아 세리에A 23라운드 베스트11

GK
로베르토 콜롬보(볼로냐)

DF
더글라스 마이콘(인테르 밀란) - 다니엘레 포르타노바(볼로냐) - 왈테르 사무엘(인테르 밀란) - 주안(AS 로마)

MF
하비에르 사네티(인테르 밀란) - 안토니오 필리피니(리보르노)- 리카르도 몬톨리보(피오렌티나)

FW
안토니오 디 나탈레(우디네세) - 고란 판데프(인테르 밀란) - 디에고 밀리토(인테르 밀란)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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