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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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뱅커' 김상중, 유동근과 갈등 끝에 채권단 대표 승낙 '긴장'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5.02 06:42 / 기사수정 2019.05.02 02:0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뱅커' 김상중이 유동근의 뜻에 따라 해산 채권단 대표를 맡겠다고 선언했다.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 21회·22회에서는 노대호(김상중 분)가 강삼도(유동근)의 제안을 승낙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삼도는 한수지(채시라)에게 해산의 여신 연장을 거절하라고 지시했고, 결국 해산은 50억 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 위기에 놓였다. 그 사이 노대호는 전 감사실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익명의 제보방을 만들었다. 이를 안 강삼도는 한수지에게 귀띔했고, 한수지는 노대호를 만나겠다고 자청했다.

이후 한수지는 "친구로서 마지막 경고야. 여기서 더 나가면 나도 더 이상 노감사를 보호해줄 수 없게 돼. 제발 안전한 길로 가"라며 걱정했고, 노대호는 "우리 장인어른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한 부행장은 알잖아. 나는 미약하나마 은행을 바꾸고 지킬 수 있는 힘을 갖게 된 게 기뻤어. 근데 현실은 어때. 진선미 과장은 또다시 은행 때문에 아버지를 잃었고 이해곤 부행장은 비리를 조사하다가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라며 발끈했다.

특히 노대호는 "친구로서 마지막으로 부탁할게. 한 부행장이 갖고 있는 그 힘 제대로 써줘. 강 행장의 손을 놓고 D1에 대해 한 부행장이 정말 알고 있는 것을 나한테 이야기해줘"라며 부탁했고, 한수지는 "미안해. 그럴 순 없어"라며 외면했다.

노대호는 "나도 더 이상은 멈출 수가 없어 끝에 뭐가 있는지 갈 데까지 가봐야지"라며 쏘아붙였고, 한수지는 "그게 대한은행을 망하게 하는 길이라도?"라며 물었다. 노대호는 "그 정도로 망할 은행이면 망해버리라고 해"라며 분노했다.


또 강삼도(유동근)는 노대호에게 해산 그룹의 채권단을 대표 자리를 제안했고, 차기 행장 자리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노대호는 강삼도가 감사직을 그만두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 제안이라고 생각했고, 그 자리에서 뿌리쳤다.

그러나 강삼도는 다시 한 번 노대호를 만나 채권단 대표직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강삼도는 "해산에 채권단을 보내는 건 대한은행 수장으로서 복수하겠다는 경고입니다. 부디 노 감사가 채권단 대표로 가서 썩어빠진 경영진을 갈아치우고 하루빨리 경영을 정상화시키세요. 그런 다음에 대한은행에 여신도 회신해오세요. 그걸 알 수 있는 사람은 노 감사처럼 강직한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게 나의 판단입니다"라며 설득했다.

노대호는 "말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대한은행의 감사위원직을 그만둘 수 없다고요"라며 못 박았고, 강삼도는 "노 감사는 해산이 최종 부도가 나도 아무 상관이 없다는 입장입니까? 감사, 자네 겁니까? 대한은행 것입니다. 대한은행 이익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야. 당신과 나는. 이미 썩을 대로 썩을 해산은 손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는 거야. 그 수많은 직원들과 그 가족들이 겪는 고통은 생각해봤습니까? 그래도 감사입니까"라며 화를 냈다.

다음 날 노대호는 행장실로 향했고, 해산 채권단 대표를 맡겠다고 선언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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