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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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여에스더, #연매출 500억 #홍혜걸 각방 #갱년기 #첸 사랑[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11 00:5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디오스타' 여에스더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여에스더, 첸, MC 딩동이 출연한 ‘여기 내 구역인데예~’ 특집으로 꾸며졌다. 하하가 스페셜 MC를 맡았다. 마약 혐의로 체포된 게스트 로버트 할리는 통편집 됐다.

김구라는 여에스더에게 "가뜩이나 말이 많은데 갱년기로 더 많아졌냐"고 물었다. 여에스더는 "내 얘기하는 거냐. 김구라도 굉장히 말 많아졌다"며 받아쳤다. 여에스더는 "'마리텔' 이후 늘 남편과 섭외가 함께 왔다. 이번에는 나만 출연하더라. 둘 중에 하나면 당연히 나다. 그런데 남편이 없으면 멘트가 잘 안 된다. 김구라가 잘 챙겨줘야 한다"며 끊임없이 말을 이어갔다.

여에스더는 "최근에 김구라를 보니 제대로 치료를 받아본 적 없는 것 같다. 초기 우울증이나 갱년기의 증상이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가정의학과 의사를 만났는데 남성호르몬은 정상인데 일에 치여서 번아웃이라고 했다. 일을 줄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여에스더도 "일을 줄여라"라고 조언하면서 "남자들의 문제는 갱년기를 남성호르몬에서만 찾는다", "남성이 느끼는 성욕과 성 기능은 전혀 다르다. 나이는 속일 수 없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승승장구 중인 유산균 사업에 대해서는 "팩트만 이야기하겠다. CEO다. 남편과 같이 안 한다. 섞으면 안 된다. 매출도 팩트로 얘기하면 잘 나왔을 때는 500억 정도다. 4~500억 정도다"라고 털어놓았다.

첸에게는 "츠웬"이라고 불러 주위를 웃겼다. "공부를 많이 하고 왔다. 엑소가 왜 이름이 엑소인 줄 아냐. 태양계에서 벗어난 행성이란 뜻이다. 초능력은 번개다 1992년 9월 21일생이고 김해 김씨다. 청년사업가를 후원하는 좋은 일도 한다. 별명이 다정해서 김다정이다. 고음을 주로 처리한다"며 미니앨범 곡까지 줄줄 읊으며 첸에 대한 지식을 뽐냈다. 첸은 "행복합니다"라며 안절부절못했다.

남편 홍혜걸을 언급하기도 했다. 여에스더는 "의학 스릴러 소설을 쓰겠다더라. 제목이 '더치 로열'로 네덜란드 왕가의 이야기이다. 첫날밤 신이 있는데 여성의 몸에 와인을 철철철 붓는 거다. 내가 너무 충격을 받았다. 우리 남편이 내가 모르는 본능적인 욕구가 있었구나 했다. 남편을 위해 노력은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2년 반 전부터 각방을 썼다. 일단 꼴보기가 싫은 거다. 남편이 허리 디스크 수술을 했다. 예전에는 세수 하려고 구부리면 가여웠는데 어느날부터 보기가 싫었다. 남편의 탓이 아니라 내가 고통스럽고 힘드니까 남편이 보기 싫어 2년  정도 각방을 사용했다. 남편은 너무 슬퍼했다"고 고백했다. MC들은 "방송을 보니까 좋아하는 것 같은데"라고 몰아가 주위를 웃겼다.

이어 "최근에 합방을 했다. 완벽한 합방은 아니고 침대가 두개다. 각방을 쓰는 게 나쁘지 않다. 소리만으로 수면을 방해한다. 따로 쓰는 게 나쁘지 않다. 25년 쯤 살면 가족 같은 느낌으로 각방을 사용하는 게 나쁘지 않다"고 조언했다. 김구라는 "외로운 시기에 '더치 로열'을 썼나 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남편에게 파격적인 고백도 했다고 한다. 그는 "남편이 건선이 있다. 두피에 딱지가 있어 매일 연고도 발라준다. 발톱도 깎아준다. 디스크가 있어서 못 깎는다. 갱년기를 겪으면서 내가 이렇게까지 남편을 미워할 수도 있나 했다. 남편에게 너무 잘못해서 '술 먹고 치핵이 악화돼도 내가 연고도 발라줄 수 있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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