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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일 만에 5이닝 소화' 장시환, SK 타선 무실점 봉쇄

기사입력 2019.04.02 20:49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장시환이 999일 만에 5이닝을 소화, 3년 만의 선발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장시환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달 27일 삼성 상대 첫 등판에서 2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던 장시환이지만 이날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149km/h 직구에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로 SK 타선을 요리했다.

1회 노수광을 1루수 땅볼, 고종욱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늘린 장시환은 김강민에게 좌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으나 로맥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이재원, 최정의 삼진과 땅볼 후 정의윤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최항의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는 선두 김성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노수광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지웠고, 포수 김준태의 도루 저지 후 고종욱 2루수 땅볼로 이닝 끝. 장시환은 4회 로맥의 좌전안타 후 최정과 정의윤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최항과의 풀카운트 싸움 끝 삼진을 솎아내고 실점 없이 위기를 벗어났다.

5회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은 선두 김성현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노수광과 고종욱의 연속 삼진, 김강민 투수 땅볼로 이닝을 매조졌다. 5회를 깔끔하게 묶은 장시환은 팀이 3-0으로 앞선 6회 시즌 첫 승 요건을 가지고 마운드를 진명호에게 넘겼다. 장시환의 5이닝 이상 투구는 KT 시절이던 지난 2016년 7월 7일 수원 KIA전 이후 999일 만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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