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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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려줘 고마워"…'차트쇼' 박보람, 센언니 신효범도 감동한 수어 무대[첫방]

기사입력 2019.03.22 22:22 / 기사수정 2019.03.23 09:2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이 과거의 명곡과 이를 재해석한 무대, 선배와 후배 가수의 우정, 긴장감을 형성한 1위 쟁탈전까지 담아 재미를 줬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에는 조성모가 1위 가수로 등장했다.

조성모는 1998년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해 1집부터 연달아 4개 연속 앨범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1999년, 2000년, 2003년 골든 디스크 대상, 가요대상 10회 수상을 비롯해 각종 상을 차지하며 사랑 받았다.

조성모는 데뷔 첫해 1위를 안겨준 ‘To Heaven'(투 헤븐)으로 또 다시 1위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날 '투 헤븐'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했다.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보이며 울컥한 조성모는 "정신이 없었다. 이런 기분이 들지 몰랐는데 그때로 들어간 것 같았다. 가요 순위프로그램 첫 방송 날이었는데 1등을 했다"며 회상했다.

유성은, 박보람, 수란, 펜타곤의 후이&진호, 임팩트 제업이 '지금 보컬'로 나왔다. 이어 1998년 당대를 사로잡았던 명곡 가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첫번째 도전자는 1998년 11월 20위를 기록한 신효범이었다. '세상은'을 열창하며 폭발적인 성량을 자랑했다. 두번째 도전자는 4위를 차지했던 리아다. 짙은 아이라인과 삭발로 인상을 남겼던 리아는 21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창력을 뽐내며'눈물'을 불렀다.  

다음 도전자는 36위였던 '하나의 사랑'을 부른 박상민이다. 허스키한 보이스와 흐느끼는 듯한 창법으로 애절한 감성을 배가했다. 이어 고음여신 소찬휘가 출격했다. 48위 '보낼 수밖에 없는 난' 무대를 꾸며 추억을 소환했다. 김광진도 조성모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진심'을 선보였다.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됐다. 박보람과 신효범이 의기투합했다. 박보람은 '세상은'의 고음에 부담을 드러냈지만 이내 편안하게 소화했다. 말미 무대 중앙에 섰다. 신효범이 과거 선보였던 수어를 보여줘 감동을 안겼다. 신효범은 "이 노래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 내가 부를 때는 이렇게까지 좋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이 노래를 멋지게 편곡해주고 소화해주고 수어도 그 어떤 노래보다도 아름다웠다. 너무 짱이었다. 눈물 났다. 원래 안 우는데 박보람 때문에 울어 기쁘다. 울려줘 고맙다"며 미소 지었다. 박보람은 "신효범 선배는 처음부터 끝까지 수어를 했는데 존경스럽고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라고 화답했다.

박보람은 최종 출구조사 결과 8점을 얻어 조성모를 위협했다. 다음 방송에서 소찬휘와 제업, 박상민과 수란, 리아와 유성은, 김광진과 후이 진호가 어떤 무대로 쟁쟁한 경쟁을 펼칠지 주목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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