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13
경제

수능 치른 예비 졸업생, 눈-코 성형 '지금이 찬스'

기사입력 2009.11.13 11:00 / 기사수정 2009.11.13 11:00

김주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주현 기자] 수능시험을 무사히 마친 고3 수험생들의 졸업식은 내년 2월, 그리고 곧 멋진 대학생이 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싱그러운 캠퍼스를 거니게 되는 춘 삼월이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그리고 고등학교 3년 중 가장 긴 약 120일 넘는 여유가 생겼다. 평생에 단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여유있는 긴 시간이다. 특히 여학생에게는 아름다운 변화의 중심에 설 수 있는 다시 없는 시간이기도 하다. 덕분에 요즘 성남의 성형외과에는 많은 문의 전화로 즐거운 시달림을 받고 있다고 한다.

졸업을 앞둔 고3 여학생들이 가장 많이 질문하는 주요 성형 부위는 '눈' 그리고 '코'다. 얼짱, 인터넷얼짱으로 유명세를 날린 인터넷스타들도 눈이나 코는 수술을 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다. 따라서 이미 젊은 학생들 사이에서 이미 성형수술은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으며 누구나 불만족한 부위에 대해 한번은 하고 싶은 수술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안면윤곽, 사각턱 축소, 가슴 성형수술 등은 어린 나이에 하기에는 곤란하고, 워낙 커다란 수술이라 쉽게 결정할 사항은 아닐 것이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무분별한 성형보다는 자연스런 아름다움이 최고이며, 정말로 자신의 얼굴 또는 신체부위에 자신감이 없을 때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 그때 해도 무방하다"고 충고한다. 성형수술을 할 경우 상처부위의 아무는 시간과 충분한 휴식 등을 고려할 때 가장 적당한 시기를 방학 또는 졸업시즌, 예비 직장인들에게 기회가 충분한 요즘을 적정 시기로 보고 있다.

주요 성형부위로는 눈 성형의 대표적인 쌍꺼풀 수술과 앞트임, 그리고 코 성형이다. 이에 대해 성형외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최근 성형술과 어떻게 수술이 진행되는지를 알아보았다.

누구보다 짙은 쌍꺼풀을 위해 학창시절 아이참(쌍꺼풀 테이프)을 붙이고 다닌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사람의 얼굴에서 가장 눈에 띄면서 인상에 변화를 쉽게 줄 수 있는 곳이 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터넷 등에 많은 정보가 넘치고, 스스로 자신을 진단하고 쉽게 성형외과를 찾아가 자신이 눈이 처져있다고 판단, 대책 없이 '절개법'으로 쌍꺼풀을 만드는 수술방법까지 결정해 버린다.

일부 성형외과에서도 이러한 시술을 남발, 절개로 인해 흉터가 남아 정작 나이가 들어 재수술을 할 때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한다. 분당성형외과 김인규 원장은 "절개법은 지나치게 두툼한 사람이 시원한 쌍꺼풀을 원할 경우를 제외하곤 하지 않으며, 약간 처진 눈 정도는 부분절개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MS성형외과에 따르면 부분절개라 함은 절개법과 매몰법의 절충형으로 두 개의 약 0.5mm 정도의 절개창을 통해 근육과 연부조직을 제거하고 절개법처럼 4군데를 고정해 쌍꺼풀을 만들어 주는 방법이라고 한다. 눈꺼풀이 통통하게 부은 듯한 눈, 가끔 쌍꺼풀이 생기는 눈, 양쪽 크기가 차이 나는 쌍꺼풀 라인, 피부 늘어짐이 약간 있는 눈 등에 적합한 수술법이다.

최근에는 부기가 적고 절개로 인한 흉터가 별로 남지 않은 쌍꺼풀 수술법으로 '매몰법'이 인기다. 눈꺼풀이 얇고 지방이 많지 않은 눈을 가진 학생들의 경우 자연스런 쌍꺼풀을 만들 수 있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눈꺼풀에 4군데의 작은 구멍을 내 피부와 눈뜨는 근육을 연결해 쌍꺼풀을 만든다. 수술이 매우 간단해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고, 재수술이 어렵지 않다. 하지만, 절개법에 비해 쌍꺼풀이 풀리는 경우가 다소 발생하고, 눈꺼풀의 노화현상이 생기면서 쌍꺼풀이 옅어질 수 있다.

쌍꺼풀 수술을 할 때 선명하고 시원한 눈매의 완성을 위해 '앞트임'을 함께 시술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인의 60~80%가 몽고주름(눈 안쪽 부분의 피부로 커튼처럼 드리워져 눈을 가리고 있는 주름)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눈이 작아 보이거나, 눈과 미간 사이 폭이 멀어 보이고 눈매가 날카롭고 답답해 보인다.

이런 경우 트임을 해야 하는데, 앞트임은 몽고주름을 제거해 가려진 실제 눈 앞쪽을 노출해 시원하고 큰 눈을 만들어 주는 수술을 말한다. 기존에는 수직 절개선 때문에 항상 흉이 눈에 띄지만 최근에는 밖에서는 흉이 전혀 보이지 않도록 절개선을 안쪽으로 위치시켜 몽고주름을 해결하고 있다.

코는 얼굴 전체의 선을 살펴야

코는 얼굴의 중앙에 있으며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인상을 결정하고, 아름답고 입체감 있는 얼굴 라인을 완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대체로 여성에게 어울리는 코는 콧등의 돌출 곡선이 완만하면서 코끝이 오똑하게 보이는 느낌이 이상적이며, 남성의 코는 코끝은 들려 보이지 않으면서 콧등은 다소 높고, 코끝을 향해 똑바로 뻗은 형태가 남자다운 느낌을 준다.

그러나 코 성형에 있어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할 사항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끄는 부자연스러움이 없어야 한다. 즉 얼굴에 비례한 코의 길이, 이마의 발달에 알맞은 코의 높이, 잇몸과 턱 끝의 발달 정도, 광대뼈와 입술 등 얼굴 전체와의 조화를 충분히 고려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시술한다. 이마에서 턱 끝까지 흐르는 자연스럽고 아름바운 라인을 이루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김인규 성형외과 전문의는 "이마가 없고 메부리 코인 경우 무턱대고 높이는 것보다는 옆, 정면의 자세도 중요하지만 사선으로 봤을 때 코끝에서 떨어지는 선이 매우 중요해 이마를 높여주고 입술, 코의 각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김인규 원장은 "코 성형은 단순히 코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얼굴 전체와 심지어 코망울, 턱 끝 모양의 함몰정도까지 세심하게 살펴 얼굴의 선을 만드는 수술"이라고 강조했다.

[도움말] 모델토탈성형 성남 분당성형외과 MS성형외과 김인규 원장



김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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