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충, 채정연 기자] 한 해의 마지막 날에도 배구 열기는 뜨거웠다.
우리카드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1(25-21, 25-18, 24-26, 25-22)로 승리했다.
2018년의 마지막 매치는 양 팀에게 모두 중요했다. 우리카드는 11승 8패 승점 33점으로 3위에 올라있었고, 삼성화재는 12승 7패 승점 31점 4위로 그 뒤를 바짝 쫓는 중이었다.
경기 전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삼성이나 우리나 중요한 경기다. 박철우를 막고, 범실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선수들이 범실을 줄이며 자신감이 많이 붙은 상태"라며 치열한 승부를 예견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초반 접전에서 치고나가며 1세트를 선점했다. 삼성화재의 추격이 거세지는 순간마다 아가메즈가 해결사로 나섰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우리카드는 3세트를 삼성화재에게 아쉽게 내주며 흔들리는 듯 했다. 그러나 4세트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3위로 2018년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관중 3,951명으로 올 시즌 첫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장충체육관의 수용인원이 3,920명인 것을 감안했을 때 엄청난 열기였다. 2018년 마지막 날짜에 치러진 배구 경기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마무리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장충, 채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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