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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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살림남2' 김성수, 6년 만에 딸 김혜빈 친모 납골당 찾았다 '뭉클'

기사입력 2018.12.13 06:50 / 기사수정 2018.12.13 01:37

이이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쿨 김성수가 딸 김혜빈과 전 부인이 안치된 납골당을 찾았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성수가 딸 김혜빈과 함께 전 부인이 안치된 납골당에 방문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성수는 중학교 입학을 앞둔 딸 김혜빈을 교복 가게로 데려갔다. 김혜빈은 탈의실로 들어가 교복을 입었고, 김성수는 "제복이라는 걸 처음 입는데 어떤 모습일까 설렘이 제일 컸던 거 같다"라며 기대했다.

이어 김혜빈이 탈의실에서 나왔고, 김성수는 "이렇게 교복이 예쁠 줄은 생각한 것 같긴 하지만 잘 키웠다. 제 자식이지만"이라며 감격했다.

또 김성수와 김혜빈은 사진을 찍었고, 김혜빈은 "아빠랑 찍은 것도 되게 좋았는데 엄마도 같이 찍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고백했다.


이후 김성수는 "엄마한테 가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 교복도 입었으니까 오늘 엄마한테 가자"라며 말했다.

김성수는 김혜빈을 데리고 납골당으로 향했고, 김성수는 "평소에 엄마 생각 많이 했냐. 어느 때 보고 싶었냐"라며 물었고, 김혜빈은 "저번에 비가 왔는데 엄마들이 우산 챙겨주려고 온 엄마들이 있었다. 아빠도 일 가시고 엄마도 안 계셔서 비 맞고 가야 했다. 그때 엄마가 많이 보고 싶었다"라며 회상했다. 



특히 김성수는 납골당에 도착한 뒤 "네가 엄마랑 만난 지 오래됐으니까 할 이야기도 많을 거 아니냐. 오늘은 혜빈이 너만 올라가서 네가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하고 편지도 드리고 네가 만든 꽃도 드리고 아까 우리가 찍은 사진도 드리고 내려와라. 하고 싶었던 이야기 다 하고 울고 싶으면 울어라"라며 당부했다.

김혜빈 혼자 엄마를 만나러 갔고, 김성수는 "사무친 그리운 감정을 혼자서라도 폭발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하는데 제가 같이 가면 자기 마음 표현 못하고 그럴 수 있으니 혼자 가는 게 낫겠다 싶었다"라며 설명했다.

김혜빈은 편지를 통해 '벌써 저는 중학생이에요. 엄마가 실제로 교복 입은 건 못 보지만 그래도 꼭 보여드릴게요. 그리고 자주 찾아갈게요'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혜빈은 시간이 흐른 후 담담한 표정을 지은 채 납골당 밖으로 나왔다. 이에 김혜빈은 "눈물을 보이면 엄마가 슬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제가 울면 아빠도 마음이 안 좋으실 거다"라며 털어놨다.

김성수는 말없이 김혜빈을 안아줬고, "너무 좌절하지 말자. 이제 '엄마한테 가고 싶어요'라고 늘 이야기 해라"라며 위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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