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2:27
사회

[전일야화] '사람이 좋다' 조성환♥태혜령, 우울증 극복하게 해준 사랑

기사입력 2018.11.21 07:30 / 기사수정 2018.11.21 00:0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조성환이 여자친구 태해령 씨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20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조성환이 재혼 선언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성환은 육각수 활동 이후 연이은 사업 실패로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렸다. 조성환은 "하는 족족 망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싶었다. 그때부터 바닥으로 간 거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또 조성환은 지난 2017년 육각수로 함께 활동했던 故 도민호가 세상을 떠나자 심한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조성환은 "우울증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나조차도 폐인이 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으로 정신을 차리려고 했다"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조성환을 변화시킨 건 여자친구 태혜령 씨였다. 조성환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빚 없이 편안하고 소소하게, 아름답게만 살아갈 수 있다면 다른 게 뭐가 필요하겠냐"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조성환은 "혜령이를 올 초에 소개로 만나고 나서 세 번째 만남인가 그때부터 내 여인이라는 생각을 했다. 만나면 만날수록 확고해지더라"라며 첫 만남을 떠올렸다.

태혜령 씨 역시 "처음 소개를 받았을 때는 사람들이 알아보는 것도 싫고 흥이나 끼가 있는 사람 별로 안 좋아한다고 했다. 만나보니까 바른 생활 사나이고 배울 점이 많다"라며 칭찬했다.

특히 조성환은 "한 번 결혼 생활의 아픔이 있었는데 혜령이 같은 경우는 지금 고등학생 딸이 있다. 딸하고 엄마하고 오랫동안 외롭게 지냈다"라며 걱정했고, 태혜령 씨는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아이도 '아저씨 괜찮은데? 엄마 행복해하는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조성환은 태혜령 씨를 가족들에게 소개했다. 조성환 어머니는 "이렇게 좋은 친구 만난 거 보니까 마음을 놔도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얘가 이렇게 고생할 줄 몰랐다"라며 눈물 흘렸고, 태혜령 씨는 "100점 만점에 200점짜리 남자다. 저한테도 잘 한다. 걱정 안 해도 된다"라며 다독였다.

이에 조성환은 "어머니는 자식들 때문에 이 악물고 사셨다. 다른 것보다 제가 엄청나게 성공하고 이런 것보다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조성환은 "음악 생활을 꾸준하게 하면서 혜령이랑 편안하게 살고 싶다. 저는 되게 행복하다"라며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